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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의사 폐과 선언…복지부 "긴급대책반 운영"

  • 이정환
  • 2023-03-29 14:39:31
  • "필수의료·소아의료 개선책 16개 주요과제, 1분기 차질없이 이행"

임인택 실장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단체가 지속적인 수입 감소 등을 이유로 '폐과 선언'을 하자 보건복지부가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분기별 이행상황 점검 결과에 대해서는 16개 주요과제 모두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일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폐과 선언 관련) 국민들의 소아의료 이용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소청과의사회는 오전 서울 용산구 소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소아청소년과 폐과와 대국민 작별인사'라는 현수막을 내건 채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소청과 의사들의 수입이 28%나 줄어들어 병원을 더 이상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도달했다는 주장이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 회장은 "지난 5년간 소청과 의원 662개가 경영난으로 폐업했는데도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는 30년째 동결"이라며 "이 나라에서 소청과 전문의로는 더 이상 살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린 만큼 이제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저출생 등에 따른 소아청소년과 위기가 계속되자 정부는 지난달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 등에 대한 보상 강화와 소아응급 진료기능 강화 등을 담은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복지부는 대책 발표 이후 소아청소년과학회, 지역사회 병·의원 등과 소통하며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완대책을 만들고 있다며, 이날 1분기 이행상황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16개 주요과제(▲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추가 및 응급의료기관의 소아진료기능 강화 ▲24시간 소아상담센터 시범사업 ▲달빛어린이병원 확대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확충 및 지원강화 ▲소아암 진료체계 구축 ▲상급종합병원 지정기준 개편 ▲의료질평가 기준 강화 ▲중증소아 재택시범사업 ▲중증소아 보호자 지원 ▲소아중환자실 입원료 인상 ▲소아 입원료 인상 및 연령 가산 ▲소아진료 입원전담의 수가 개선 ▲소아건강관리 시범사업 ▲병원 전문의 고용형태 다변화 지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적정 의료인력 양성 지원)가 차질없이 이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임인택 실장은 "앞으로도 분기별 이행점검 결과를 설명하고 지속적으로 의료현장과 소통하면서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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