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세는 정책과 환자"…제약업계가 주목하는 그들
- 어윤호
- 2023-04-06 06: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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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가 병행했던 업무 분할…별도 담당자 5년 새 급증
- KRPIA, 정책위원회 역량강화 중점…환자 소통 채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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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원인은 신약의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 '고가약 시대'가 도래하면서 약가를 바라보는 정부와 제약업계의 시각차는 점차 접점을 찾기가 어려워지고 보험급여 등재 여부와 시기는 신약의 성패를 가르는 관문이 됐다.
하지만 '직접적인 유관부처'와 소통 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이 점점 쌓여가게 됐고, 제약사들은 국회 등 새로운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회, 환자, 정부(직접적인 유관부처 외), 언론 등 다양한 방면에 대한 니즈 역시 높아진 것이다.

먼저 실제 얼마나 늘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데일리팜 취재 결과, 15개 주요 다국적사의 정책 및 환자 담당자는 최근 5년 동안 158% 증가했다. 2018년 총 31명이었던 인력은 2023년 현재 49명이 됐다.
9개 회사가 해당 이력의 채용을 늘렸으며 이중 1곳은 2018년 아예 담당자가 없었다가 부서를 신설했다. 노바티스, 다케다제약, 사노피, 아스텔라스제약, 암젠, 얀센 등 업체들은 모두 2배 이상 인력이 늘어났다.
가장 인원이 많은 곳은 MSD로, 7명으로 이뤄진 부서가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얀센(6명), 노바티스(5명), 아스트라제네카(5명), 화이자(5명) 등 회사들이 뒤를 이었다.

A다국적제약사의 한 임원은 "5년보다 더 이전에는 대부분 GA나 PA 담당자가 없었다. 보통 MA 인력들이 전체 대외협력 업무를 아우르는 식이 많았다. 다국적사 한국법인의 규모를 생각하면 급격하게 담당자가 늘어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회사도 지금은 해당 인력이 적은 편에 속하지만 올해 2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과거에 MA가 그랬듯 점점 GA와 PA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역시 산하 위원회 중 GA가 핵심이 되는 'Policy'위원회의 부각에 집중하고 있다.
보건의료정책위원회로 불리는 해당 커미티는 본래 MA 담당자들이 겸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였고 큰 활약이 없었던 곳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KRPIA의 해당 위원회는 CEO들로 구성된 이사장단에서 힘을 실어주고 있다.
KRPIA의 한 이사장단 멤버는 "환자는 물론이고 신약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가 상승하면서 국회, 시민단체, 환자단체 등 소통이 필요한 대상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서라도, 협회 정책위원회의 활성화는 반드시 필요하다. 협회가 집중하는 큰 아젠다"라고 밝혔다.
환자 분야의 경우 아직 별도 위원회가 구성돼 있진 않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KRPIA의 대외협력&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산하에는 별도의 'Patient' 그룹을 담당하는 별도 TF가 구성돼 활동 중이다.
KRPIA 관계자는 "신약급여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신속한 신약급여에 대한 환자들의 목소리는 점점 더 높아지면서, 제약사도 정부 및 환자와 소통·협력을 통해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제약사 신약개발 단계부터 정부의 정책결정과정에 이르기까지 환자단체나 환자그룹의 참여를 대부분 기본 핵심 사항으로 고려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책환경과 환자 의료비 부담완화 등에서 환자들과 정부와 얼마나 잘 협력하여 사회적 동의를 이루어 가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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