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감기 동시 유행에 소청과·ENT·주변약국 '북새통'
- 강혜경
- 2023-04-09 14:25: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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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 의심환자 분율 14.5명으로…유행기준 3배 육박
- 슈다페드·코싹엘·씨잘액·코슈정 등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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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 감기 등이 반짝 유행했다 중하순부터 잠잠해 지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다시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소아과와 이비인후과, 안과 등의 오픈 런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병의원의 경우 환자가 몰리면서 오전에 당일 진료 예약이 마감되는 일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서 유행이 이어지면서 유치원과 학교 등도 독감 인플루엔자 주의를 당부하며, 고열 발생 시 병의원 내원 후 등교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4.5명으로 전 주 13.2명 대비 1.3명 늘어났다.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4.9명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10주차(3월 5~11일) 11.7명 ▲11주차(3월 12~18일) 11.7명 ▲12주차(3월 19~26일) 13.2명 ▲13주차(3월 26~4월 1일) 14.5명 등으로 예년 대비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번 절기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연령대에서 22.6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와 19~49세가 각각 17.2명, 1~6세 17.1명, 0세 12.3명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급성호흡기감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도 일주일 새 19%나 급등하면서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등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한 약사는 "마스크 해제와 더불어 장기간 마스크를 착용했다 보니 상대적으로 면역이 떨어져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다. 비단 독감이 아니더라도 감기와 비염 환자들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비염과 함께 안과 처방 역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소아과 인근 약사는 "코로나 이후 주말에는 홀로 근무했었는데, 최근에는 소아과가 바빠지면서 근무약사와 전산직원을 뽑았다"면서 "이번 감기는 잘 낫지 않는다고 표현한다. 일주일 넘게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이어지면서 재방문 하는 경우도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요가 늘면서 슈다페드정과 코싹엘정, 씨잘액, 코슈정 등 관련 제제들의 품절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로팜에 따르면 9일 품절입고 알림 신청 의약품 순위는 슈다페드정60mg이 1위를 차지했으며 코싹엘정 3위, 씨잘액 5위, 보령 메이액트정 10위, 시네츄라시럽 14위, 엘스테인캡슐 15위, 레스날린패취 1mg 16위, 액티피드정 19위 등을 보였다.
이 약사는 "관련 제제가 간헐적으로 입고 되다 보니 여전히 수급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슈다페드제제의 경우 최근 새 지속적인 품절을 보이고 있어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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