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병앞 문전약국 수가인하율 30% 상회
- 주경준
- 2002-11-05 23:59:3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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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구데이터 분석 결과...100건 전후 퇴출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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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처방이 특히 많은 종합병원앞 문전약국의 수가인하율이 30%를 상회, 일일 100건전후의 문전의 폐업이 속출할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종합병원 주변 문전약국가의 청구데이터와 월투입비용을 실제 분석한 결과 일 평균처방건수 200건 미만의 약국은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약국이 적자운영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서울 종병앞 J약국은 10월 총조제건수 3,217건(일평균 139건)으로 청구액중 약가를 제외한 조제 수가는 3천9백만원이었으나 상대가치 조정시 2천 6백만원으로 30% 수가가 축소된다.
반면 약사 4인포함 12명인건비 1천 7백만원, 임대료 6백만원(보증금 포함 10% 정산), 약포장 등 조제관련 비용 5백만원 등으로 세금, 운영비등을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미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S 약국의 경우 7~10월 평균 1,900 전후의 조제건수로 지급받은 조제수가는 2천 2백만원이지만 바뀐 수가체계에서는 1천5백만원 정도로 약 33%정도 인하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약국의 경우 일평균 80~90건으로 약사 3인 체계에 전산인력도 2인, 약품관리 1인 등 약국장 포함 7명으로 인력구조조정이 끝난 상태지만 월 지출비용은 1천 8백만원정도로 의료급여, 매약을 통한 수익을 포함해도 수익발생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이들 약국의 경우 장기처방이 많은 종합병원의 특성상 평균 처방일수가 각각 57일, 48일로 조사됐다.
대신 300건 이상하는 조제규모가 있는 문전약국은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로 인한 폐업의 위기는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문전약국 약사들의 설명이다.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구조적으로 처방이 집중되는 시간에 맞춰 인력규모를 갖추고 있어 인력을 더 줄일 경우 처방전 수용량도 함께 감소한다” 며 “수가조정안 대로 적용될 경우 적자 분석이 된 약국은 사실상 문을 닫는 방법 밖에 없을 것” 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약사는 “90일 처방의 경우 약품관리료 체감제와 이번 수가인하로 2만원에서 1만원으로 수가가 반토막나게 된 셈” 이라며 “종합병원 문전의 경우 최소 30% 이상은 내년 상반기를 버티기 힘들 것이다”고 줄도산사태를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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