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금 요구단체 약국방문 극성 '요주의'
- 정시욱
- 2004-03-24 06: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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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봉사 명분 내세워 접근...의도 분명히 알고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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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즈음해 각종 사회단체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요구하는 이들의 약국 방문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의 대부분이 실제적인 봉사나 인보사업 목적이 아닌 경우가 허다해 약국가의 주의가 요망된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봄철을 맞아 OO사회봉사단체에서 찾아왔다며 기부금 기탁을 의뢰하는 방문자들이 많아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처할 때가 많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타 단체에는 기부를 하면서 자신들의 모임에는 기부를 안했다는 식의 반강제적 기부를 종용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등포의 한 약사는 최근 나흘새 사회봉사단체라며 찾은 방문자들이 10여곳이 넘는다고 토로했다.
그는 "무슨 협회, 클럽, 단체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부금을 내달라는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종로의 한 약사도 "OO클럽에서 기부금을 흔쾌히 내줬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면서 당연히 기부금을 낼 것이라는 부담감을 주는 방문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들 단체들의 대부분이 사회봉사를 명목으로 내세워 해당 기관의 기금을 마련하거나 사회적 환원이 아닌 다른 용도로 쓰이는 곳이 많을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
구약사회 한 관계자는 "총선 등 어수선한 정국이면 어김없이 이같은 사람들이 난립한다. 약국가에서는 이들 단체의 성격과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불필요한 기부 등을 차단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약국들의 경우 어느정도 돈도 있고, 봉사라는 이미지와 잘 부합되기 때문에 우선 표적이 될 가능성이 많다"며 "총선을 전후해 이같은 방문은 더욱 잦아질 가능성도 높다. 현명한 대처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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