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건기식이라더니" 그린스토어 편의점 입점 논란
- 정흥준
- 2023-06-16 11: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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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 모병원 인근 편의점서 영양사 판매
- 그린스토어 "시니어타운 연계 업체서 결정...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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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 A병원 인근 시니어타운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그린스토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는 취급 약국과 동일한 약장이 설치돼 있고 제품군도 칼슘과 장건강, 콜라겐, 수면 관련 제품 등이 진열돼있다.
약국 기반으로 성장한 건기식 업체가 편의점으로 유통을 확장하는 건 문제가 있다는 반응이다. 일부 약사들은 불매 운동을 해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경기 A약사는 “약국 유통에 신경을 덜 쓰고 있는 건 맞다.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왔다”면서 “인터넷 판매가 되는 것도 그렇고, 자사몰 판매가가 약국보다 낮아진 문제도 있었다”며 편의점 입점도 이 같은 맥락의 문제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대중 홍보와 대량 인터넷 판매를 무시하지 못하는 건 알겠지만, 이렇게 배신하는 업체들은 약국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했다.
그동안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약국 유통 제품들이 판매되며 잡음이 나오고 있었지만, 이번엔 특히 편의점 유통이라는 점에서 약사들은 문제를 삼고 있다.
업체 측에서는 편의점 입점 계획은 없다며, 특정 납품 업체의 결정으로 빚어진 문제라고 해명했다.
그린스토어 관계자는 “편의점 입점은 검토하지 않고, 앞으로도 들어갈 생각이 없다. 현재 알려진 곳은 요양시니어타운에 연계된 주식회사에 제품을 납품했는데, 그곳에서 대형 편의점 일부에 섹션을 만들고 영양사를 채용해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 입점에 대한 약사들의 문제 제기와 그린스토어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선 공감했다.
이 관계자는 “확인해보니 편의점에 들어간 건 이곳이 유일하다. 시니어타운에 바우처가 있어 이를 보고 확장을 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 하지만 문제가 된다면 폐점도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며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린스토어는 최근 갑작스러운 약국 환불 정책 변경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이 점에 대해서도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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