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 “OTC·ETC 분류개념 사망” 선언
- 최은택
- 2004-11-12 11:51:0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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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업후 유통비용 급증...제약계 마진개선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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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협회(회장 주만길)가 ‘도매업의 OTC·ETC분류 개념의 사망’을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매협회는 12일 기관지 도협신문 시론을 통해 “2000년 7월1일부로 의약품도매업의 OTC·ETC분류 개념은 사망했다는 사실을 약업계에 알린다”고 밝혔다.
협회가 이 같은 카드를 들고 나온 데는 의약분업 이후 OTC·ETC의 분류개념이 모호해지고 유통쉐어가 병원에서 약국으로 이동, 유통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음에도 불구 제약업계가 도매마진을 개선하지 않고 있기 때문.
도협에 따르면 과거 의료기관을 전문으로 공급하던 ETC전문업체의 마진은 최저 5%이상이었고, 약국을 전문으로 하는 OTC전문도매업체의 마진은 10%이상에서 형성됐었다.
그러나 분업이후 국내 의약품 유통쉐어 중 전문약이 75%선에 육박하고, 의료기관에만 의약품을 공급해왔던 ETC업체의 유통 중 60% 이상이 약국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종합병원 277곳과 병원 805곳을 합해 1,032곳에 공급해 왔던 것이 무려 1만8,500여 곳(약국)까지 확대된 것.
따라서 다빈도 소량주문과 공급처 급증 등 유통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시론은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 제약계는 마진개선은 커녕 도매업계의 경영악화를 강 건너 불 보듯 하고, 오히려 OTC·ETC분류 개념을 고수해 도매유통업권을 이분, 약화시키고 있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시론은 따라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OTC·ETC 분류개념은 사망했음을 알린다”며 “도매업계에서도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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