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장애단체 시위 막는다며 출입문 봉쇄
- 정웅종
- 2004-12-02 1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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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습점거 제보' 간부직원 수십명 동원...민원인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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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는 간부 직원 수십명을 번갈아가며 동원해 건강보험회관 정문출입구와 후문 출구, 지하주차장을 통제했다.
이 같은 조치는 이날 전동휠체어의 급여확대를 요구하는 중증장애인단체가 기습시위를 벌인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봉쇄정도가 너무 심해 민원인의 불만이 제기됐다.
건강보험회관을 방문한 한 민원인은 "전철역에서 가까운 후문으로 들어오려다 막혀있어 빙돌아 정문으로 들어왔지만 사람다니기도 불편하게 입구를 막았다"며 "시위를 막는다지만 민원기관인 만큼 유통성있게 대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아침 7시쯤 장애인단체의 시위제보가 들어와 3급이상 간부들이 비상소집됐다"며 "원래 경비를 섰던 경찰병력이 잠시 빠져나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직원들이 나가 출입문을 막게됐다"고 말했다.
앞서 중증장애인과 시민단체 소속 30여명은 지난달 28일 전동휠체어의 급여확대를 요구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실을 기습점거 15시만에 연행돼 모두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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