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조원 시대, 특화상품 신대륙 간다
- 전미현
- 2005-01-03 06: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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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행 패턴 바뀌고 유럽, 미국진출도 뉴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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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2005년 제약산업 트렌드, G코드 Global, Grand, Generics, Girls
을유년 새해의 제약산업계 화두는 해외로 눈을 돌리는 기업들과 안으로 M&A로 몸집불리기에 나서는 리치브랜드 제약사들 이야기다. 그들은 올해도 쓸만한 제네릭제품 개발과 판매에 열을 올릴 것이며 상당부분 우먼파워에 그 기회를 허용하게 될 것이다. 데일리팜은 2005년 제약산업의 트렌드 코드로써 ‘Global, Grand, Generics, Girls’로써 4G를 뽑았다. 이들 G코드의 포커스에 들어 있는 기업들이라면 올 한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해도 좋겠다.
1. 중국딛고 미국, 유럽으로 Global化 2. 뭉쳐 키워 크게 먹는다 Grand 대세 3. 올해 5천억 시장 추가창출 Generics 4. 보수산업 길들인 부드러운 파워 Girls
국내 매출 3천억원대 한 제약사의 중역은 올해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하라는 CEO의 전폭적 지지에 힘입어 조직 전략을 재점검하고 바깥 시장탐색에 열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슬슬 제제기술력에서 중국이나 인도가 웬만해선 따라올 수 없는 제품들이 개발되기 시작했고, 해외교류 덕분에 GMP에도 자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싼 맛에 진출하던 옛 수출형태로는 이제 승산이 없습니다. 앞서 해외로 나간 회사들이 중국과 인도산 저가원료에 판판이 깨져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R&D 10년의 결실이 나오기 시작하는 지금이야말로 해외진출의 높은 장벽을 뚫어야 때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시장이 좁다. 년초부터 해외로, 해외로 제약기업들이 세계시장 개척 엔진을 뜨겁게 돌리는 모습이다. 올해 의약품수출입협회는 의약품 등 수출목표로 10억불을 내다보고 있다.
중국행 진출패턴 바꾸고 가격차 파트너쉽으로 극복
우리 제약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나라는 역시 중국행이다. 올해도 여러 제약사들이 중국행 추진을 밝히고 있다. 언제까지 이어질까?
이미 국내 제약사들이 가장 많은 현지화를 이룬 나라가 중국. 진출회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모두가 해피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일부품목에서 잘나가는 회사도 있지만 대부분 적자면하기도 바쁜 것이 현실이고 일부 합작기업은 M&A시장에서 오래전부터 새주인을 찾고 있다는 소문이다. 중국행 전략의 변화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항생제원료를 주로 수출했던 종근당바이오 수출부문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시장에 대한 평가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들은 한때 원료시장에서 가격면에서 껀껀이 부딪히기도 했던 경쟁상대이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한차원 높은 경쟁을 위해서는 선별적 파트너쉽이 필요합니다. 기초원료는 값싸고 질 좋은 중국산을 쓰고 여기에 우리만의 고부가가치 기술을 얹어 선진국에 보다 경쟁력 있게 진출하는 것이지요”
'팩티브' 다국적 제품화 바이오 제네릭도 주력 팩티브의 미국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엘지생명과학은 올해 임원배치를 새롭게 했다.
해외개발 부문장을 다시 국내 제품개발부문장으로 옳기고, 해외부문에서 라이센스 아웃 등 업무를 담당하는 비즈니스개발부문장의 임원을 독립시켰다.
엘지생명과학 관계자는 “ 팩티브는 우수 로칼판매 파트너를 찾아 라이센스아웃하는 것이 목표이고 올해는 특히 EPO 등 유전공학제품의 유럽진출이 활발해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팩티브는 이미 브라질, 러시아, 남아공화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등에 라인센스 아웃됐다. 특히 BRICS국가 진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세계적 신약을 처음으로 만들어냈고 그 제품으로 또 세계화를 추진하는 엘지측의 경험은 국내 제약사들에게도 값진 교훈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엘지 해외부문 임원은 "올해는 중국측이 조인트벤처가 아닌 독립판매법인의 시장진출을 허용키로 해 그 후속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CJ도 올해 그룹 소속 해외사업부문이 제약사업파트 산하로 옮긴다. 바이오제네릭 사업부문을 늘려 6천만불 수출에 도전할 예정이다.
해외서 새 동력찾는 기업들 조직확대-시설투자 차원달라
해외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기 시작한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다.
특히 중외제약은 국내 제조시설에의 선투자를 시행하고 있는 모델이다. 시화원료 합성공장은 유럽 COS인증을 획득했으며 새로 짓고 있는 당진 주사제 공장은 미국유럽 등 선진국 규격에 맞춰 건설되고 있다.
미국시장 수출을 본격화하는 기업도 늘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올해 세프트리악손의 DMF자료를 제출했고 상반기 FDA실사를 준비하고 있다. SK제약도 천연물신약 조인스정으로 미국 허가등록을 진행중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지난해 가동한 미국공장이 올해는 일정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건강기능식품이 미국현지와 중남미 시장에 수출된다.
이들의 성공여부는 미국 진출 '붐'에도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한민국을 대표할 브랜드제약사를 논하기는 이른 단계다. 수출부문에서 서열을 세워 기업력을 평가할 날이 온다면 그 시점은 아마 해외매출 1천억원을 넘기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부터일 것이다.
국내내수의 순위와 같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작은 기업이지만 현지화전략에서 성공한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도 있을 터이고, 신약 혹은 개량신약을 무기로 해외수출 전략에 올인할 조직을 별동부대와 같이 운영하는 기업일 수도 있다.
어쨋거나 올해는 그 어깨를 겨눌 시발점으로 보여지며 5년내 서열이 판가름날 것 같다. 아직도 참여하지 않은 제약사들도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라 해외시장 탐색전에 나설 채비를 꾸릴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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