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약물남용, 살빼는약·발기부전약 순
- 정시욱
- 2005-08-22 0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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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경희 교수팀, 대마초·헤로인 등 마약류 복용증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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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남용하는 약물 중 살빼는 약과 발기부전 치료제 등 이른바 '해피드럭'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약대 권경희 교수팀은 최근 ' 남용약물 실태조사' 보고서를 통해 일반인 7,728명을 대상으로 PDA 설문을 벌인 결과 가장 많은 671명(8.7%)이 살빼는 약을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발기부전치료제가 449명(5.8%)으로 집계됐고, 진해거담제 249명(3.2%), 수면제 196명(2.7%), 근육이완제 168명(2.2%) 등이 다빈도 약물로 조사됐다.
특히 대마초 123명(1.6%), 헤로인 9명(0.1%), 흡입물질 220명(2.8%), 흥분제 25명(0.3%) 등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많아 사회적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권 교수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살빼는 약은 미혼, 혼자사는 경우, 평균 수입이 높을수록 더 많이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근육강화제의 경우 남성들의 사용이 더 많았으며, 대마초는 기혼자보다는 미혼, 이혼이나 사별자 등의 사용 빈도가 높았다고 전했다.
또 흡입물질을 사용한 사람이 향정약이나 마약류를 사용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분석돼 청소년 등에 대한 예방교육이 강화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교수팀은 "약물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약물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약물남용의 신체적, 정신적 문제에 대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좀 더 강도높은 예방교육이 필요하며 주변인의 약물사용 빈도는 또래 집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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