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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제약, 선진 안전재고 시스템 완성…매출 극대화

  • 노병철
  • 2023-07-28 06:00:35
  • 최근 SCM팀 신설해 제품 공급 경쟁력 강화
  • 향남공장 리모델링 통한 생산 케파 확대
  • 2022년 매출 1075억 기록, 창사 이래 최대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HLB제약(대표 박재형)이 최근 국내 제약업계를 덮친 수급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SCM팀(Suppy Chain Management·제품공급망관리)을 신설하고 안전재고 관리에 적극적 행보를 취하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불순물사태·약가관리에 따른 자사 전환 제품 증가·품질 관리 규정 강화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재고 확보 및 제품 공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원활한 제품 공급을 위해서는 수요·공급을 예측한 안전재고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하지만 원료의약품 수급, 창고 규모, 생산 및 폐기일정 등을 고려할 때 무작정 안전재고량을 늘리면 원가관리에 실패할 위험요소가 높아져 수익성을 저해할 수 있다.

HLB제약이 최근 발족한 SCM팀. 생산기획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SCM팀은 마케팅·생산·물류·구매팀 등 전사적 업무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진선미 생산기획팀장, 김연미 생산기획팀 과장, 곽정렬 구매팀 대리, 김일 구매팀 본부장, 윤솔 위수탁 전담팀 주임, 이병진 SCM 총괄 부장, 김인섭 물류팀장, 조성훈 마게팅팀 대리, 정지호 기획실 팀장, 장영수 KGSP 부장, 김승환 위탁관리전담팀 대리.
HLB제약은 최근 생산관리팀을 생산기획팀으로 승격하고, 기존 SCM팀을 확대 개편해 효율적인 재고관리 시스템을 확립했다.

생산기획팀을 주축으로 구성된 SCM팀은 마케팅팀, 생산팀, 물류팀, 구매팀 등과 함께 유기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병진 HLB제약 생산기획팀장(SCM총괄).
이병진 HLB제약 생산기획팀장은 "SCM팀은 단순히 재고량을 확대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안정적 제품 공급을 위해 다양한 외부 이슈에 선제적 대응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원료의약품·위탁사 현황과 각종 정부 규제 변화 등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매뉴얼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정확한 출하량을 예측하고, 그에 맞는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마케팅팀, 생산팀, 구매팀, 개발팀 등 전사적 업무 협조가 필수요건"이라고 말했다.

한편 HLB제약은 최근 몇년 간 전문의약품 라인업 확대와 혁신신약 후보물질 탐색, 생산기지 인수, 건강기능식품사업팀 신설 등으로 가파른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CEO의 과감한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기도 하다.

실제로 HLB제약은 HLB그룹에 편입 이후 최근 2~3년 간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420억을 들여 삼성제약 향남공장을 매입, 60억 상당을 투자해 자사 생산율을 50% 이상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박재형 HLB제약 대표는 "재고 공급난 극복을 위해 안전재고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필요 시, 완제품·원료의약품 재고 확보를 위해 더 많은 현금성 자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HLB제약의 SCM시스템은 국내 대형제약사는 물론 글로벌 빅파마와 견줄 만큼 선진화 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HLB제약 최근 5년 간 매출 현황.
HLB제약은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은 107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자체 생동 시험을 마친 제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허가 변경을 완료해 생동 시험을 완료한 제품의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아픽사반 기반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임상도 순항하고 있고, 새롭게 선보인 관절영양제 콴첼 판매량도 크게 늘어 기존 의약품 판매 및 서비스 매출에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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