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4 10:33:55 기준
  • 임상
  • #GE
  • 부회장
  • 약국
  • 건강보험
  • #임상
  • 허가
  • 제약
  • 약가
  • 신약
타이레놀

작년 의약품 생산실적 역대 최고치…코로나19 영향

  • 이탁순
  • 2023-07-28 15:22:34
  • 최근 5년간 연평균 8.2% 성장…국내 의약품 시장규모 약 30조원
  • 1위 업체는 모더나…1위 품목은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작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생산실적 1위 업체는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는 모더나코리아로 집계됐다.

식약처는 2022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이 28조9503억원으로 전년(25조4906억원)대비 13.6%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국내 제조업 생산실적 중 차지하는 비율은 5.25% 수준이나 최근 5년간 연평균 8.2% 성장해 전체 제조업 연평균 성장률(2.2%)의 4배에 달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의약품 시장규모도 17.6% 증가한 29조859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는 모더나코리아,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HK이노엔, 엘지화학, 유한양행, 대웅바이오 순이었다.

모더나코리아는 1조2756억원의 생산실적을 보이며 전년대비 무려 179.7% 증가했다.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주', '스파이크박스주2'의 생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2위는 코로나19 백신인 모더나코리아 '스파이크박스주', '스파이크박스2주'가 차지했다. 이어 램시마주100mg, 플라빅스정75mg, 케이캡정50mg, 나보타주,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프리필드시린지주, 종근당글리아티린연질캡슐, 글리아타민연질캡슐, 그로트로핀투주사액카트리지 순이었다.

의약품 수입실적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화이자제약, 한국엠에스디, 한국노바티스,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얀센, 한독, 한국로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순이었다.

한편, 일반의약품 중 '진해거담제', '해열·진통·소염제' 순으로 생산액 증가율이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코로나19와 감기가 동시에 유행해 증상 완화를 위한 의약품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진해거담제는 2021년 1046억원에서 작년 2449억원으로 무려 134.2% 증가했다. 또한 해열·진통·소염제는 2021년 3395억원에서 2022년 5046억원으로 48.6% 증가했다.

일반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품목은 이모튼캡슐, 까스활명수큐액, 판피린큐액, 판콜에스내복액, 우루사정100mg, 잇치페이스트, 아로나민골드정, 케토톱플라스타, 신신파스아렉스, 기넥신에프정80mg 순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2021년(4조7398억원) 대비 14.2% 증가한 5조4127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 대에 진입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7억8593만달러(3조6000억원)로 2021년(15억8738만달러, 1조8169억원) 대비 75.5% 큰 폭으로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수출액 증가는 전통적인 효자품목인 바이오시밀러(유전자재조합의약품)가 전년 대비 증가했고, 특히 전문 위탁생산업체가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에 공급해 생산·수출액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2년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5조1663억원으로 2021년(7조111억원) 대비 26.3% 감소해 최근 5년 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2021년 급증했던 코로나19 백신 수입 감소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첨단바이오의약품인 세포·유전자치료제는 고가의 CAR-T 치료제(1회 투여, 약 28만달러)의 수입으로 인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완제의약품 생산액은 25조5712억원으로 전년대비(22조 4451억원) 13.9%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8.4%의 성장율을 보였다. 전체 의약품 생산액(28조9503억원) 중 비중은 88.3%였다.

원료의약품 생산액은 3조3792억원으로 전년대비(3조455억원) 11.0% 증가했다.

전문의약품은 21조9864억원을 생산해 전년 대비(19조3759억원) 13.5% 증가했고, 완제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비중은 86.0%로 나타났다.

2022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조1394억원으로 2021년(2조3368억원)보다 8.4% 감소했으며, 이는 2022년 방역용품(마스크, 외용소독제) 생산실적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체별 생산액 상위에서 '동아제약'이 2021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엘지유니참이 뒤를 이었으며, 이들 업체가 전체 의약외품 생산액의 35.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박카스디액'이 2021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박카스에프액', '까스활액'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