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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 불안' 탐스로신 시장 10%↑...제네릭 점유율 70%

  • 6월 일부 제품서 불순물 검출…자진회수 영향 아직 미미
  • 상반기 제네릭 합산 처방액 816억원…1년 새 18% 증가
  • 오리지널은 1년 새 처방액 3% 감소…점유율 30%로 '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탐스로신 성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에서 제네릭 점유율이 70%를 넘어섰다. 오리지널 제품의 처방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제네릭들이 동반 약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의 변수는 불순물이다. 지난 6월 말 일부 제품에서 불순물이 검출돼 자진회수에 들어갔다. 다만 자진회수 제품이 1개 품목에 그쳐 현재로선 전체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탐스로신 제네릭 1년 새 18% 껑충…점유율 70% 돌파

9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탐스로신 단일성분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107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97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제네릭 제품들의 성장이 전체 시장규모의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탐스로신 제네릭의 합산 처방액은 749억원으로, 1년 새 18% 늘었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인 하루날디는 작년 상반기 334억원이던 처방액이 올 상반기 323억원으로 3% 감소했다.

오리지널이 주춤한 사이 제네릭이 동반 약진하면서 이 시장에서의 제네릭 점유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분기별 제네릭 점유율은 지난 2018년 3분기 50%를 넘어섰고, 2021년 2분기엔 60% 이상으로 확대됐다. 이어 올해 2분기엔 70%를 돌파했다. 2분기 기준 제네릭 점유율은 70.2%로 나타났다.

한미탐스·타미날·베아로신 등 10% 이상 성장…복합제 듀오다트 약진

주요 제네릭 제품 대부분의 처방실적이 1년 새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한미탐스'와 '한미탐스오디'가 상반기 탐스로신 제네릭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19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173억원 대비 11% 늘었다.

특히 한미탐스오디가 1년 새 46억원에서 62억원으로 처방 규모를 늘리며 전체 제품군의 성장을 이끌었다. 한미탐스오디는 캡슐제인 한미탐스를 구강붕해정으로 개량한 약물이다.

이밖에 반기 처방액이 20억원 이상인 제품은 모두 처방실적이 10% 이상 늘었다. 제뉴원사이언스 '타미날'은 37억원에서 41억원으로 11% 늘었고, 대웅바이오 '베아로신'은 28억원에서 35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유로파(15%↑)', 셀트리온제약 '탐솔(30%↑)', 경동제약 '유로날(14%↑)', 동국제약 '타루날(26%↑)', 휴온스 '탐루신디(19%↑)'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처방실적이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제품은 GSK의 '듀오다트'다. 듀오다트는 탐스로신에 또 다른 전립선비대증 치료 약물인 두타스테리드가 결합된 제품이다. 작년 상반기 듀오다트의 처방액은 9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상반기엔 67억원으로 1년 새 7배 이상 증가했다. GSK는 지난해 1분기 이 제품을 발매한 바 있다.

이 시장의 변수는 불순물이다. 지난 6월 휴온스는 탐루신디의 일부 제조번호를 자진회수 했다. N-니트로소탐술로신 불순물 초과 검출 우려에 따른 자진 회수다.

다만 자진 회수는 휴온스 한 곳에 그쳤다. 이후로 현재까지 자진 회수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 상황에선 불순물 여파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불순물이 전체 탐스로신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끼쳤는지는 올 연말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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