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성장통' 일동제약, 차입금 부담↑…이자율도 상승
- 김진구
- 2023-08-17 12:03: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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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차입부채 1400억원 넘어서…단기차입금 비중 확대
- 이자율 2배 이상 높아지며 부담 가중…현금성자산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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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부채와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크게 늘어나면서 자금 압박이 다소 심해지는 양상이다. 여기에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율까지 2년 새 2배 이상으로 높아져 이자부담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부채 1700억 이상으로 확대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연결 기준 일동제약의 2023년 2분기 말 차입부채는 1434억원이다. 단기차입부채가 1274억원,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130억원, 장기차입부채가 30억원 등이다. 유동성 장기차입부채는 장기차입부채 중 만기가 1년 내 도래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여기에 전환사채나 파생금융부채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를 포함하면 일동제약의 총 금융부채는 2260억원 수준으로 집계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부채만 놓고 보면 일동제약은 처음으로 차입부채 규모를 1400억원 이상으로 확대했다. 일동제약은 2017년 지주사 전환 이후 그동안 꾸준히 합산 차입부채를 1304억원 수준으로 맞춰왔다. 그러나 지난 2분기 1434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당장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단기차입부채와 유동성 장기차입부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0년 말 884억원이던 단기+유동성장기 차입금은 일동제약이 영업적자를 기록한 2021년 말 1304억원으로 확대됐다. 2022년 말에는 1144억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올해 2분기 말에는 1404억원으로 다시 늘었다. 1년 내 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는 의미다.

이자부담 2배 이상 늘었는데 현금성자산은 감소세
단기차입금이 확대된 데다 금리까지 인상되면서 일동제약의 이자 부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동제약이 적자전환한 2021년만 해도 이 회사의 단기차입부채 이자율은 2.12~3.55%, 유동성 장기차입부채 이자율은 1.41~2.60%에 그쳤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이자율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단기차입부채 이자율은 5.00~6.56%로, 장기차입부채 이자율은 3.58~6.18%로 높아졌다. 2년 새 이자율이 평균 2%대에서 5%대로 상승한 셈이다.
실제 2분기 일동제약의 연결 현금흐름표상 이자지급은 48억원으로, 전년동기 23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2021년 상반기 11억원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었다.
반면 일동제약의 현금성자산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2분기 말 기준 일동제약의 현급성자산은 521억원으로, 작년 2분기 말 799억원 대비 35% 감소했다. 2년 전인 2021년 2분기 말 1524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0년 14.0%에 그쳤으나 2021년 18.9%, 지난해 19.1%로 급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엔 19.2%를 기록했는데, 이는 제약바이오업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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