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 승산없는 판매가 싸움
- 강신국
- 2006-03-03 07: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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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자본으로 무장한 대형 드럭스토어 업체들이 약국과 연계해 지점 개설을 가속화 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대학가, 역세권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황금상권에 교두보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의외로 약국과 연계하는 이들 업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바로 '난매'다. 황금상권에 버티고 서 있는 대형약국들의 일반약 저가 공세는 수지타산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업체들에게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한 드럭스토어 업체 관계자는 "약국 입점을 위해 시장 조사를 하다보면 일반약 난매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입점하려는 약사들도 포기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네약국들은 기획상품으로 무장한 드럭스토어 업체들의 의약외품, 건기능식품 저가공세에 혀를 내두른다.
전동칫솔부터 비타민 건기식 까지 많게는 1만원 이상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같은 상품인데도 말이다.
동네약국들은 대형약국의 일반약 난매와 드럭스토어 업체의 의약외품 저가공세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까딱하다간 적정마진을 받더라도 폭리약국이라는 누명을 쓰게 된다.
현재 약국들은 대형약국과 대형 드럭스토어 업체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이다.
하지만 그 싸움의 요체가 '판매가'라는 점에서 일선약사들은 답답할 따름이다. 승산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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