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의약품 판매정보관리 새 판 짠다
- 최은택
- 2006-10-12 07:05: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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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유통정보T/F팀 구성...유통일원화 대책 12일 공식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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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가 제약사나 정부쪽에 제공하는 의약품 유통정보 자료를 도매협회를 거쳐 일괄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또 일부 제약사들이 식약청을 상대로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과 처분취소소송으로 인해 새롭게 불거진 유통일원화와 관련한 도매협회의 공식 입장이 12일 오전 중 발표된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황치엽)는 11일 확대회장단 회의를 갖고 의약품 유통정보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이달 중 의약품 유통정보 T/F팀을 구성, 도매업 판매자료에 대한 협회 차원의 업무지원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는 특히 도매업계의 판매자료에 대한 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대제약사, 정부와의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판매정보자료의 가치를 재평가하는 방향으로 키가 맞춰질 예정이다.
판매자료 업무지원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개별 도매업체는 그동안 다수의 제약사와 정보회사에 매월 판매정보를 제공하고, 복지부에도 분기별로 유통정보를 제공해 왔다.
도매협회는 이 같은 판매자료 흐름도를 개별 도매업체가 협회를 '터미날'로 활용해 정부와 각 제약사 등에 판매정보를 제공하도록 채널을 일원화 하겠다는 제안.
도매협회는 이를 통해 제약사와의 협상력을 제고하고 판매자료의 가치를 새롭게 각인시키는 한편, 대정부 정책채널도 다각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영방식은 협회에서 SI업체를 지정, 업무 일체를 아웃소싱해 실제 관리는 전문업체에게 맡긴다.
SI업체는 판매자료 메뉴얼표준화 프로그램을 각 도매업체에 제공하고 자료 수집, 서버운영관리, 자료 표준화 프로그램 관리, 판매자료 보안관리, 전산기술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각 도매업체의 판매정보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도록 회원사가 보안시스템 운영을 감시하는 인적 보안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각 업체들이 자료 처리 진행사항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한다는계획.
도매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판매자료 업무지원안을 T/F팀을 통해 정예화한 뒤, 내달 중 회원사 의견수렴 및 세부사항 추진안 수립을 거쳐 최종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의약품 유통정보는 도매업체만이 갖고 있는 고유정보로 이를 제공받을 때는 적정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이번 작업은 판매정보의 가치에 대한 재평가와 동시에 도매업권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매협회 확대회장단회의는 이날 일부 제약사들이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는 유통일원화 존폐논란과 대웅제약 유통정책 등 주요 현안을 논의했으나 12일 오전 중 공식 입장을 보도자료를 통해 표명키로 하고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확대회장단회의에서는 유통일원화 존속 필요성에 대한 홍보와 제약과의 대화채널을 강화하는 한편, 행정처분을 제기한 제약사들을 대상으로는 설득과 회유, 위협 등을 단계적으로 구사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웅제약 유통정책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토록 황치엽 회장에게 일체의 권한을 위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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