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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신기술 약국 접목..."변해야 성공합니다"

  • 강신국
  • 2007-03-09 07:15:00
  • 구월프라자약국, 2차원 바코드 시스템 통해 약국 효율화

“약국경영을 위해 새로운 아이템이 있으면 투자해야죠.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인천 남동구에서 구월프라자약국을 운영하는 조상일 약사(42)는 지난해 약국 IT 교육 행사장에서 본 처방전 2차원 바코드 시스템에 감명(?)을 받았다.

이후 조 약사는 약국에 처방전 2차원 바코드를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약국경영에 활용하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의원에서 인쇄해준 2차원 바코드 처방전을 환자가 가져오면 약국에 설치된 스캐너로 바코드를 비추기만 하면 약국 컴퓨터에 처방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것이다.

“처방입력 속도가 어림잡아 10배는 빨라졌습니다. 처방전 입력 오류도 현저히 줄어들었죠.”

조 약사는 2차원 바코드 도입으로 전산직원의 업무도 다변화됐다고 설명했다. 즉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던 전산직원이 청소, 의약품 정리 등 행동적인 업부를 수행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또한 고객대기 시간이 줄어 손님들의 반응도 좋아졌다는 게 조 약사의 설명이다.

특히 노인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약국 특성상 자세한 복약지도가 필요한데 처방입력 시간이 단축되면 환자 서비스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사용료와 초도 설치비용이 든다는 점은 조 약사의 불만이다. 조 약사는 일 처방이 30~50건 즉 나홀로 약국에 꼭 필요한 시스템인데 일괄적으로 요금을 부과하는 것은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일리팜에서 KT가 바코드 처방전 사업을 시작한다는 기사를 봤어요. 약국에서 대중화가 됐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사용료죠.”

조 약사는 약사들을 보면 새로운 기술에 도입이 상대적으로 늦다며 또 투자에도 인색한 측면이 많다는 분석도 내놨다.

즉 약사들이 새로운 변화, 흐름에 편승하려는 것을 두려워 한다는 게 조 약사의 생각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링크 무상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국내에 자판기를 설치 셀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약국에서는 노인환자가 많아도 드링크 무상제공은 절대 없다. 이제 환자들도 익숙해 졌는지 자판기 이용을 자연스러워 한다.

조 약사는 인천 남동구약사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천시약사회 부회장으로 발탁됐다. 부인도 같은 지역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독자제보-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ksk@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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