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존 신약후보 물질 평가, 국내서 성공
- 한승우
- 2007-05-01 11: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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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력연구원 박상현 박사팀...'방사성동위원소'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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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후보 물질의 효능평가'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창규) 정읍 방사성과학연구소 박상현 박사팀이 스위스 'MMV'로부터 수주한 '방사성동위원소(C-14)를 이용한 동물 내 동태평가' 과제를 지난 1년간 수행, 성공리에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과제는 MMV(Medicines for Malaria Venture, 말라리아퇴치의약품벤처센터)의 말라리아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피로나리딘 테트라포스페이트(Pyronaridine Tetraphosphate)'의 효능평가를 수행하는 것이었다.
이번 평가는 피로나리딘 테트라포스페이트의 정확한 체내 거동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방사성동위원소인 C-14를 신약 후보물질에 부착해 물질의 흡수·분포·대사·배설 등 체내 거동을 파악하는 과정을 합성실험과 동물실험의 2단계로 나눠 수행했다.
이번 효능평가를 주도한 박상현 박사는 "신약후보 물질의 성분과 효능을 변화시키지 않고 C-14를 표지해 합성하는데 성공했고, 이를 이용해 이 물질이 말라리아균이 침투하게 될 혈액 내 적혈구로 거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측은 "지금까지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해온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의 효능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신약 합성 및 효능평가 기반기술을 확립하고 국제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200만 명이 넘고 대부분의 사망 피해자는 5세 미만의 어린이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존 치료제의 경우 이미 장기간 사용해 온 까닭에 내성이 생겨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어, 향후 아프리카·동남아 국가에서 신약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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