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할 땐 훨훨 날아가는 것 같죠"
- 한승우
- 2007-06-04 06: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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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라톤광 동신약국 홍종태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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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약사님, 지난 주엔 또 어디서 뛰셨습니까?"
홍 약사는 부산시약사회(회장 옥태석)에서 소문난 '마라톤광'이다. 끝도 보이지 않는 지루한 길을 그저 뛰고 또 뛰는 운동이지만 홍 약사는 이렇게 말한다.
"마라톤요?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운동이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홍 약사의 주말은 더욱 바빠졌다. 당번이 아닌 날은 어김없이 각 지방의 마라톤대회 일정을 쫓아 달리고 또 달린다.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42.195km 풀코스 마라톤 대회를 참석하고, 이를 위해 거의 매일 10km씩 달리며 체력을 유지한다는 홍 약사.
3시간 30분대의 기록을 갖고 있는 홍 약사는 마라톤을 한 뒤 10kg 이상을 감량하고, 먹는 것 걱정 없이 현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홍 약사가 소비하는 런닝화 양도 엄청나다. 한달 평균 200km 이상을 달리는 홍 약사는 최소 두 달에 한번은 런닝화를 산다고 한다.
홍 약사를 처음 만난 2일 저녁, 그는 다음날 잡혀있는 화천 마라톤 대회 일정에 한껏 들떠 있었다.
3일 새벽 1시 부산에서 강원도 화천으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싣는다는 홍 약사는 "전국 각지를 두발로 다 뛰어 보고 싶다"면서 "머리 뒤로 스치는 봄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이 기분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지난 2005년 마라톤이란 운동을 처음 접한 후 지금까지 뛰는 것을 쉬지 않았다는 홍 약사는 "약국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가 뒤를 돌아보니 문득, 내 자신이 꼭 새장안에 있는 새 같았다"고 말한다.
이어 홍 약사는 "처음 풀코스를 완주했던 그 감동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서 "마라톤 코스를 뛸 때면 내가 훨훨 하늘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온통 마라톤 생각뿐이라 혹시 부인께서 싫어하시지 않느냐고 농담삼아 질문을 던졌더니, 홍 약사는 "우리 마누라야 이미 날 포기했지"라며 "주말마다 뛰러 나가는 날 보며 눈을 흘길때도 있지만, 그래도 마라톤을 한 뒤 활력이 넘치는 남편이 싫지는 않은 모양"이라고 웃으며 말한다.
달리는 도중에 스쳐지나가는 이정표의 숫자가 점차 줄어드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은 점점 커진다 홍 약사.
그는 "우리가 일하고 돈 버는 것도 결국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며 "한번 용기를 내서 가까운 공원부터 뛰어보라"고 권고했다.
이어 홍 약사는 "마라톤 대회에 나설 때마다 70대 중반의 한 어르신을 만난다"면서 "나도 숨이 붙어있는 날까지 그렇게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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