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항우울제 시장 놓고 GSK에 도전장
- 최은택
- 2008-02-29 06:26:5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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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과 골리앗 대결···5% 격차로 턱밑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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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개 제약사가 전체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면서 시장을 사실상 지배한다.
이런 가운데 룬드벡이 GSK 시장을 턱밑까지 추격하면서, 이른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항우울제 시장은 GSK의 ‘세로자트’, ‘팍실CR정’, 룬드벡의 ‘ 렉사프로’, 와이어스의 ‘이팩사엑스알서방캅셀’, 릴리의 ‘푸로작’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중 ‘이팩사’와 ‘세로자트’, ‘프로작’ 등은 제네릭이 발매돼 시장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릴리는 ‘푸로작’ 이후 십수년만에 야심차게 준비한 ‘심발타’를 연내 출시하면서 시장탈환을 예고하고 있다.
항우울제 시장은 오리지널 품목은 대부분 병원처방이 집중되고, 제네릭은 클리닉에서 처방되는 식으로 분업이 비교적 확연한 편이다.
따라서 다국적사가 보유한 오리지널 품목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각축을 벌이고 있다.
IMS가 집계한 작년도 판매실적을 보면, ‘세로자트정’(염산파록세틴)와 ‘팍실CR정’(염산파록세틴), ‘웰부트린서방정’(염산부프로피온)을 보유한 GSK가 200억원 규모의 매출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여기에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와 ‘씨프람’(시탈로프람)을 보유한 룬드벡이 147억원 매출로 바짝 추격 중이다.
이어 와이어스 ‘이팩사엑스알서방캅셀’ 110억원, 얀센 ‘레메론솔탭정’ 등 78억원, 릴리 ‘프로작’ 47억원 순으로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
그러나 단일품목에서는 룬드벡의 ‘렉사프로’가 단연 독보적이다. ‘렉사프로’는 출시 첫해인 지난 2006년 4분기에 이미 단일품목 1위로 급부상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무려 1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룬드벡은 이 ‘폭주기관차’를 앞세워 올해 GSK가 수성하고 있는 항우울제 넘버원에 도전한다.
GSK 제품들의 전체 성장률이 한자리수 증가율에 그친데 반해 룬드벡 제품은 30~40%대로 급성장하고 있어 룬드벡의 ‘꿈’이 실현될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
‘렉사프로’ PM인 허귀숙 과장은 “렉사프로의 제품력과 씨프람을 대체한 스위칭 전략, 환인제약과의 성공적인 코프로모션 등이 어우러져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허 과장은 이어 “지난해 10월 주요우울증에다, 불안장애 및 강박장애까지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가가 확대됐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19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G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GSK는 지난해 ‘웰부트린서방정’에 포커스를 맞춰 5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렸다.
앞으로는 하루에 한 알로 복용횟수를 줄인 ‘웰부트린XL’이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GSK 관계자는 “파록세틴제제와 ‘웰부트린서방정’ 모두에 마케팅을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GSK 항우울제가 새로운 이미지로 부상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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