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싣고 드론 뜬다...정부, 보령서 시연행사
- 강신국
- 2023-11-20 16: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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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안부・국토부·우정사업본부 주관
- 긴급의약품·우편물 장거리 드론배송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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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천항에서 배편으로 1시간 50분 거리에 있는 외연도 보건진료소에서 근무하는 A의사는 섬에 독감이 유행하면서 해열제가 바닥나 보령시보건소에 해열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잦은 안개로 인한 배편 결항이 이어지면서 언제 해열제를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 주민들에게 제때 처방을 해줄 수 없을까봐 걱정하고 있던 A의사는 얼마 전부터 우편물을 드론 배송 서비스 중인 것이 생각나 드론을 이용해 해열제를 외연도 보건진료소 인근 사물주소로 배송해달라고 요청했다. 요청을 받은 대천항보건소 B의사는 해열제를 원산도 드론배달거점으로 전달하고 의사 A씨에 그 사실을 전화로 알려 줬다. 드론이 출발한지 40분만에 외연도에 도착한 것이다. "
이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주소기반 드론 긴급의약품 배송 시연 시나리오다.
행안부는 21일 충남 보령시 원산도 드론배송 센터에서 우체국 택배와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을 연계한 섬지역 드론배송 실증 시연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증 지역에 주소기반 드론배송 환경이 조성될 경우 기존 2, 3회 정기 운항하는 선박을 통한 물류배송과는 다르게 주문자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드론배송으로 배송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삽시도의 경우 기존 선박과 차량으로 배송할 경우 58분 소요되던 것을 드론으로 배송할 경우 20분 정도 소요돼 38분 단축됐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다.
시연행사에는 행안부 국토부, 우정사업본부, 한국국토정보공사, 드론 관련 기업인이 참석한다.
임철언 행안부 균형발전지원국장은 "드론배송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겨 국민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소기반 드론 배달점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소기반 산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약품 드론 배송에 약사단체는 반대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있어 실증사업이 본 사업으로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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