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제네릭-개량신약 '양다리' 전략 구사
- 이현주
- 2008-03-27 1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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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그렐' 급여추진 배경관심…업체 "다른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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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빅스 제네릭 최고가를 보유하고 있는 대웅제약이 플라빅스 개량신약에 도전, 속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6년 삼성제약의 클라그렐정 허가권을 매수함으로써 1739원에 클로아트정을 출시했다.
대웅이 클라그렐의 허가권을 매수한 이유는 지주회사인 (주)대웅이 확보하고 있었던 '대웅클로피도그렐정'의 보험약가(1026원)가 최고가(2174원)의 47% 수준에 불과했기 때문.
이에 대웅은 제네릭 최고가(1739원)를 확보한 클라그렐정의 허가권을 양수받아 작년 1월 클로아트정을 발매했다.
그러나 대웅은 제네릭에 그치지 않고 베실산 클로피도그렐 111.86mg을 주성분으로 하는 플라빅스 개량신약인 ‘빅스그렐’로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 오리지날 약가의 68%인 1478원에 급여 인정을 받았다.
동아제약 등의 제약사들이 개량신약과 제네릭 발매를 동시에 추진하다가 개량신약을 포기한 것과는 달리 대웅은 제네릭을 먼저 발매해 놓고 개량신약에도 도전한 점, 특히 제네릭 보다 낮게 개량신약 약가를 신청해야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추가 도전에 나서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특허분쟁 관련 제네릭의 불투명성 때문에 개발에 착수한 개량신약을 포기하기 아쉬워 출시를 강행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시장방어를 위한 전략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제네릭인 클로아트정이 실거래가 사후관리 등으로 인해 약가가 인하됐을 경우 이를 대체하기 위한 준비라는 것.
그러나 '플라빅스' 특허분쟁에서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힐 것을 염두해 '양다리' 전략을 세운 것이라는 지적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에 대해 대웅제약 측은 "제네릭과 동시에 개량신약 발매를 추진한 것"이라며 "다른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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