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 "제네릭 점유율 통계오류 심각"
- 가인호
- 2008-06-25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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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릭 점유율 65%' 다국적사 주장에 문제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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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업계가 제네릭 점유율 통계 오류가 심각하다며 이에 대한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이같은 제네릭 통계 오류가 결국 국내 제네릭 시장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명확한 통계작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6일 국내 제약업계에 따르면 제약산업 10조 규모 중 통상적으로 오리지널 점유율이 35%, 제네릭 비중이 65%에 달한다는 주장은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분석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제약사 한 관계자는 “다국적사에서 우리나라가 제네릭 비중이 65%대에 달하는 등 ‘제네릭 천국’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제약산업에서 국내 제약 매출 비중이 65%에 달한다고 해서, 제네릭 비중도 65%를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치에 맞지 않는 다는 설명.
이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특히 상위제약사가 출시하고 있는 품목 중 30~40%는 라이센스 인 품목”이라며 “엄밀히 말하면 라이센스 품목은 모두 오리지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상위기업 중에는 자체개발한 오리지널 비중도 매우 높아 국내제약=제네릭이라는 주장 자체가 말도 안된다는 것.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사에서 국내사 제네릭 비중이 70%에 육박하고 있고 약제비에 마케팅 비용까지 다 포함된 만큼, 약가등재 과정부터 약가인하 고삐를 쥐어야 한다는 주장을 정부측에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국내 제약시장에서 제네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30~40%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며 “이를 마치 ‘제네릭천국’인양 몰아세우는 것은 다국적사의 이익만을 위한 억지논리”라고 강조했다.
결국 이같은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정부에서 제네릭에 대한 육성정책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고 있어 국내 제약산업이 위기를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정부에서 국내 제네릭 점유율에 대한 명확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각도의 통계수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는 명확한 통계작업을 거쳐 국내 개량신약과 제네릭 육성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제약업계의 주장이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다국적사의 비중이 70%대를 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제약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한국 시장에서도 제네릭 의약품 사용 권장과 국내 기업 육성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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