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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오머

"항생제 등 신약 8품목 개발에 집중"

  • 천승현
  • 2008-09-22 06:30:09
  • 일동제약 성태현 상무, 자체합성기술로 제네릭 시장 도전

일동제약 성태현 상무
일동제약은 흔히 아로나민골드, 큐란 등 전통품목에 대한 의존이 높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국내 No.1 항생제인 후루마린을 비롯해 항생제 분야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할 정도로 전문성은 인정받고 있는 국내제약사 중 하나다.

여기에 최근 동탄에 새로운 연구소를 오픈한 데 이어 첨단장비를 장착한 항암제, 항생제 전용 공장의 신축공사에 돌입하는 등 미래 동력 구축을 위해 활발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 개발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성태현 상무이사는 “현재 새로운 항생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등 7~8개의 신약을 비롯해 차별화된 제네릭 등 다양한 신제품을 준비중이다”고 밝혔다.

-개발본부 소개를 해달라

일동제약 개발부문은 개발팀과 해외사업팀으로 구성돼 있다. 18명으로 구성된 개발팀은 신제품개발 기획부터 허가 업무, 산업재산권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해외사업팀은 해외원자재 수급 관리 및 완제품 및 원료 등 수출 업무를 전담한다. 구성인원은 8명이다. 임상 및 PMS 등 업무는 마케팅과의 원활한 업무 협조를 위해 마케팅부문에서 수행하고 있다.

중앙연구소는 합성신약개발팀, 바이오신약연구팀, 바이오신약개발팀, 약리연구팀, 제제연구팀, 합성연구팀, 합성원료개발팀, 바이오원료개발팀, 유산균개발팀, 연구지원팀 등 총 10개팀, 60명으로 이뤄졌다.

-지금까지 개발한 주요 품목 성과를 설명한다면

우선 OTC 품목으로는 아로나민 골드를 손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아로나민씨플러스를 비롯해 제품군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영유아용 정장제 비오비타 과립, 속효성 진통소염제 케롤에프, 여성생리대 나트라케어 등이 대표적인 일동제약 OTC 제품이다.

ETC 분야에서는 국내 세파계 주사제 중 마켓리더인 후루마린 주사를 비롯해, 신경구용 세파계항생제 후로목스 등 다양한 항생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소화성궤양 치료제인 큐란, 속효성 인슐린 분비 촉진제 파스틱 정, SNRI제제 항우울제 이펙사정, 중추 및 말초 순환개선제 사미온 등이 일동제약의 ETC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항고혈압제 레칼핀, 벤디핀은 자체 원료 합성을 통해 우수한 품질로 공급하고 있으며 당뇨치료제 글리팜, 소화성궤양용제 오메큐 등 제네릭 제품도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의약외품으로는 상처 드레싱제 메디폼, 흉터 관리용 실리콘 젤 시트 스카클리닉, 코큐텐 제품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차별화된 화장품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개발중인 제품군을 설명해달라

전반적인 제품 개발 전략을 설명한다면 일동제약은 중기기 비전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20가지 핵심 실천과제를 선정, 수행중에 있다. 이 중 개발부문의 핵심과제는 소화기계, 순환기계, 내분비계, 항생물질, QOL 등 5대 치료군 제품 개발이다. 계획적인 신제품 인프라 구축을 통해 우수 신제품을 적시에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재 개발중인 신약 품목은 총 7~8개 정도를 꼽을 수 있다. 신카바페넴게 주사용 항생제 도리페넴과 신복합 전립선비대증 치료제가 올해 본격적인 임상에 돌입한다. 경구용 뇌졸중치료제와 파클리탁셀 개량제제 등도 조만간 국내 임상이 계획돼 있다.

항암제 개량신약의 경우 현재 중국에 임상승인을 신청한 상태며 제품화 이후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 이밖에 새로운 항생제, 치매치료제, 항암제 등 3~4제품이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향후 골다공증치료제, 위장관운동촉진제, 퀴놀론계 향균제 등 매년 2품목 이상의 신약의 임상 진행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제네릭 분야에서는 최근 완공한 동탄 중앙연구소와 연계해 독자 합성기술을 이용, 자체 합성 원료를 개발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춘 우수 제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현재 고혈압, 고지혈증 등 순환기분야에서 자체 합성 개발을 통해 퍼스트 제네릭 출시를 준비중이다. 또한 위장관운동촉진제을 비롯해 다양한 제네릭 품목도 활발하게 준비중이다. 여기에 현재 신축중인 세파계, 항암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해당 분야 치료제 개발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새 GMP제도에 대비한 전략이 있다면

올해부터 본격적인 품목별 사전 GMP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예전처럼 많은 품목을 보유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필요한 품목이더라도 과감한 정리를 통해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일동제약은 오래전부터 밸리데이션 전담팀을 별도로 구성, 새 제도를 준비해왔다. 현재 신축 공사가 진행중인 항생제 및 항암제 전용 공장을 비롯해 미래 성장동략 구축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새 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GMP제도의 시행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통한 적절한 품목 구조 조정은 내실있는 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개발자로서 제약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 국내 제약업계는 새 GMP 제도 시행, 연이은 약가 인하 등 매우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 때문에 제약업계는 어느 때보다 전방위적인 협조 체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약가선점과 후발주자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약가 알박기 등 이기주의적인 행태는 국내 제약산업 전체의 몰락을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동대응 확대, 약가인하 정책에 대한 공동 협의체 구성 등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제약산업 본연의 업무는 품질이 확보된 우수 의약품을 제조 공급함으로써 국민 건강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근시안적인 제품 개발 및 영업 행태를 근절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의약품도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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