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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심평원장, 송재성-윤성철-이상흔 각축

  • 박동준
  • 2008-09-26 12:22:26
  • 임원추천위 3명 추천…심평원·정치권 임명자 의견 분분

신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후보에 송재성 전 복지부 차관, 윤성철 단국대의대 교수, 이상흔 전 경북대병원장이 최종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들 후보자들 가운데 최종 임명자에 대해서는 심평원 내·외부와 정치권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어서 임명권을 가지고 있는 청와대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6일 관련 기관 및 정치원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전형을 통과한 심평원장직 지원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통해 송재성 전 차관, 윤성철 교수, 이상흔 전 경북대병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재정 전 차관은 제1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보건사회부 국제협력관, 복지부 보건정책국장, 사회복지정책실장 등에 이어 지난 2004년 김근태 전 장관 시절 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송 전 차관의 지원을 놓고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와 특별한 인연은 없지만 심평원이 복지부와 함께 각종 정책을 추진하는 기관이라는 점에서 복지부의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윤성철 교수의 경우 의사 출신 가운데 가장 먼저 심평원장직 지원 여부가 알려진 가운데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보건복지·여성·보육 분야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윤 교수는 MB대선 캠프 활동 등으로 심평원 노조가 장 원장에 이은 낙하산 인사로 지목하며 임명을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상흔 전 원장은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새롭게 알려진 인물로 경북대병원 내에서 오랜 기간 교수직을 역임했으며 올 4월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지낸 바 있다.

이 전 원장은 소위 'TK'로 불리는 대구 경북고 출신으로 각계에 상당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리딩그룹을 잇는 핵심 인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심평원 임원추천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서 이번 심평원장직에는 복지부 관료 출신과 의사 출신 2명이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종 후보자 추천에도 불구하고 인물 검증 및 청와대 임명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내달 21일로 예정된 심평원 국정감사 전까지 신임 원장이 임명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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