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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청구액 다국적-934억, 국내사-312억

  • 강신국
  • 2008-10-16 09:27:37
  • 다국적사 국내시장서 맹위…상위 30위 품목 63% 점유

2007년 기준으로 국내제약 업체 1곳당 약가 청구금액은 평균 312억원인 반면 다국적사의 경우 업체 1곳당 934억원으로 다국적사가 여전히 국내 제약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16일 심평원이 제출한 '2004~2007년 건강보험 약가청구 자료'를 분석,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억원 이상 약가를 청구한 업체는 총 247곳으로 이 중 국내업체는 220곳, 다국적제약사는 27개곳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가 한 해 동안 청구한 약가는 총 9조3759억원으로 이 중 국내업체가 청구한 금액은 6조8535억원이고, 다국적제약사가 청구한 금액은 2조5224억원이었다.

업체 당 평균 약가 청구금액은 국내 제약사가 312억원인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934억원으로 국내업체보다 622억원이나 많았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4년 동안의 약가청구금액 변동현황을 보면 국내업체는 2004년 평균 234억원에서 2007년에는 312억원으로 78억원이 증가했지만, 다국적제약사는 2004년 643억원에서 2007년에는 934억원으로 늘어나 무려 291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업체의 증가액보다 약 4배나 많은 금액이다.

약가청구 상위 30개 품목 현황을 봐도 다국적제약사의 약진이 뚜렷했다.

2007년 기준으로 약가청구 상위 30개 품목 중 다국적제약사가 만든 약품은 17개로 이들 약품이 사용되어 건보공단에 청구된 약가만 7776억원에 달했다.

반면 국내 제약사의 약품은 13품목으로 4553억원으로 다국적제약사 약품의 점유율이 63%에 달했다.

품목당 평균청구금액도 국내 약품은 350억원인 반면, 다국적제약사 약품은 457억원으로 국내 약품보다 107억원이나 많았다.

약가 청구금액별 현황에서는 대형 제약업체의 성장이 눈에 띄는 반면 중소규모 업체는 오히려 약가청구금액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 전체적인 시장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것.

건강보험 약가청구액을 기준으로 1000억원 이상 약가를 청구한 업체는 2004년 16개에서 2007년 24개로 늘었다. 이중 국내업체가 6개가 늘었고, 다국적제약사는 2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

이들 업체들의 평균 약가청구금액을 보면, 2004년에는 업체당 1624억원에서 2007년에는 업체당 2109억원으로 약 485억원이 늘어났다. 국내 제약업체의 경우 463억원이 늘어난 반면 다국적제약사는 551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약가 청구액이 1000억원 미만에서 500억원 사이의 업체는 2004년 23개에서 2007년 34개로 늘어난 반면 업체당 평균 약가청구금액은 633억원에서 2007년 665억원으로 소폭증가에 그쳤다.

국내업체와 다국적제약사를 비교해보면 국내업체의 평균 약가청구금액은 2004년 648억원에서 2007년 633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다국적제약사는 오히려 247억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이에 대해 박은수 의원은 "다국적제약사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는 중소 제약업체는 오리지널약에 맞설 수 있는 우수한 카피의약품 생산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성분명 처방제도의 확대 등 법제도의 정비를 통해 중소제약업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시장개방 시대에 중소 제약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도록 R&D지원을 강화하고 중소 제약업체의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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