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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디트루시톨 시장 '토비애즈'로 방어

  • 최은택
  • 2008-10-24 06:26:24
  • 과민성방광 신약도입···약가협상 난항 예상

한국화이자제약이 150억원대 과민성방광 치료제 ‘ 디트루시톨’ 제네릭과 경쟁신약의 시장 확대를 방어하기 위한 후속약물 ‘토비애즈’를 새로 들여왔다.

급여등재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 발매가 예상되지만, 약가협상이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300억원대 규모로 ‘디트로시톨’(50%), ‘BUP-4’(30%)가 양분하고 있는 시장에 지난해 말 아스텔라스제약의 ‘ 베시케어’가 가세하면서 3강 체제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야마노우찌와 후지사와 합병법인으로 전통적으로 비뇨기과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온 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 측은 '베시케어'의 출현이 시장파이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표적은 '디트루시톨' 쪽에 맞춰져 있어 화이자가 느끼는 압박이 클 수 밖에 없다.

여기다 ‘디트루시톨’은 지난해 제네릭이 등재되면서 경쟁체제로 전환 된데다, 약값이 20%나 자동 인하돼 매출이 급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디트루시톨’은 IMS데이터 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85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올해 같은 기간 매출은 68억원으로 17억원이 줄었다.

반면 ‘BUP-4’는 같은 기간 44억원에서 43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신예 ‘베시케어’는 1분기 7억원, 2분기 12억원으로 매출성장에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베시케어’는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 중 하나인 ‘구갈’(입마름) 증상을 줄인데다, 투약비용도 적어 ‘디트루시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투약비용을 감안하면 ‘디트루시톨’ 제네릭조차 ‘베시케어’에 비해 잇점이 거의 없다.

하루에 한번 한정만 먹으면 되는 ‘베시케어’의 정당 가격은 1061원이지만, 하루에 한정씩 두 번을 복용하는 최저가 제네릭의 정당 가격은 700원대로 하루 투약비용이 1400원이 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디트루시톨’의 부작용 중 하나인 변비를 줄이면서 하루에 한번만 복용하면 되는 ‘토비애즈’의 출현은 화이자가 과민성방광 치료제 시장을 계속 리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시장 여건을 감안해 유럽 EMEA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에서 시판허가를 받을 정도로 신제품 조기도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베시케어’의 보험상한가가 낮게 책정돼 있어, ‘토비애즈’의 가격정책에 상당한 부담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디트루시톨’과 같은 약가를 받아도 하루투약 비용대비 약가를 산정하면 1800원대의 상한가를 받는 것이 가능하지만, 값싼 ‘베시케어’가 비교약제가 되면 1061원 내외에서 협상이 이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이와 관련 ‘토비애즈’는 항무스카린제의 주요 부작용 중 하나인 변비 발생률을 3~8%까지 낮추는 등 우수한 효능 뿐 아니라 내약성면에서도 개선된 약제라면서 환자들의 삶을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공식 논평했다.

그러나 급여등재와 관련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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