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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 6개월 지속 치료율 15%불과"

  • 박동준
  • 2008-11-13 13:59:55
  • 심평원 김남순 팀장, 아태 약물역학위해학술대회서 발표

국내에서 우울증 진단을 받고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전체의 15%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평가정보센터 김남순 팀장은 최근 열린 아시아태평양 약물역학위해관리학술대회에서 ‘국내 우울증 환자의 의료이용 관련 연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김 팀장이 지난 2002년에 우울증 진단을 1회 이상 우울증 치료제를 처방받은 18~85세 환자 11만7087명의 2년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속적인 치료를 받은 환자의 비율은 3개월 24%, 6개월은 15% 수준으로 매우 낮았다.

이는 선진국 치료율의 1/2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현재 상당수 우울증 진료지침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소 5~6개월의 지속적인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는 우울증 증상 시작 후 2년 내에 29%의 환자가 증상이 재발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치료제를 꾸준히 처방받은 환자는 지속적인 치료를 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재발 위험성이 4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측면에서는 우울증 치료에서 가격이 비싸지만 안전성이 높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이 종합병원에서, 가격이 저렴한 삼환계 항우울제(TCA)는 의원에서 처방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우울증 치료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점"이라며 "이는 정신과에 대한 편견, 지속적 우울증 치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편 심평원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의료기관 종별, 의사의 진료과목별, 지역별로 우울증 치료제 처방 및 조기 중단률, 재발률에 차이가 나타난 것에 대해 기관간 격차를 줄이고 전반적인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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