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타이틀 건 제약사 내년초 출범
- 홍대업
- 2008-12-03 1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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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제약 지분투자·공동운영 방식…제약 2-3곳과 협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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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직접 운영하는 제약사가 내년초 출범한다.
지난달 3일 발족한 서울대기술지주회사는 1일 현재 제약사 2-3곳과 자회사 설립과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한 뒤 올해 4월부터 동법이 시행된데 따른 것이며, 올해 2월 발표된 ‘서울대지주회사 사업계획’에 의해 서울약대가 제약사 및 약국체인을 추진키로 한 방침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별도 법인격인 이 자회사의 설립과 관련 서울대측은 제약분야의 기술력을, 기존 제약사는 자금력과 영업력, 경험 등을 각각 제공하게 되며, 제약사는 자회사 운영에도 함께 참여하게 된다.
제약 자회사의 규모나 개수, 특정 의약품 분야에 관해서는 협의 중인 제약사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만큼 아직 밝힐 수 없지만, 빠르면 내년초 ‘서울대’라는 타이틀을 지닌 제약 자회사가 출범할 것이라고 서울대측은 전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날 “현재 구체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있는 제약사들이 몇 곳 있다”면서 “아직 결정된 상황이 아니어서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내년초에는 제약 자회사 설립과 관련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제약업계에서는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약대에 따르면, 대형 제약사는 물론 중소형 제약사 5-6곳에서 미팅 또는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으며, 자회사와 관련된 내용은 이달 중 보다 구체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약대 관계자는 “한창 논의가 진행중이며, 제약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12월 중에는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측에 투자가 거의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A제약사(익명)측도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서울대’ 타이틀을 건 제약 자회사가 내년초 출범하고, 여기에 일정부분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유동적인 부분이 있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대기술지주회사의 제약 자회사가 출범한 뒤 본 궤도에 오르게 되면, 이 자회사에서 생산하는 의약품의 판매루트를 확보하기 위해 ‘약국체인’ 사업도 본격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서울대기술지주회사는 지난달 3일 출범식을 가지면서 매년 5-6개씩 2017년까지 50여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총 매출규모는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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