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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심평원 직원, 아들이 간이식 '훈훈'

  • 박동준
  • 2008-12-29 14:45:14
  • 수원지원 고영철 과장 장남 고창훈군…직원들도 성금 500만원 전달

수원지원 김충렬 지원장이 고영철 과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근무하던 중 간암이 발견돼 투병 중인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아들이 간을 이식해 준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심평원 수원지원 고영철 과장의 장남인 고창훈군(20세, 충남 호서대 전기공학과 2학년).

고군의 아버지인 고영철 과장은 10여년 전부터 B형간염으로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던 중 지난해 3월 간암 판정을 받고 1차 수술을 시행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채 지난 10월 간이식 외에는 치료방법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간 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에 고군은 부모의 강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를 살리기 위한 일렴으로 기꺼이 수술을 결심하고 지난 18일 간 이식수술을 마쳤다.

평소에도 고군은 남편의 치료비와 아들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용직으로 힘겹게 근무하는 어머니를 위로하며 아버지를 반드시 살려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왔다는 것이 주위의 설명이다.

다행히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현재 고 과장은 중환자실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간의 일부를 이식한 고군은 최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또한 소식을 들은 심평원 수원지원들도 5000만원에 이르는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500여만원을 전달했다.

심평원 수원지원 관계자는 "아버지를 위해 큰 수술을 결심한 아들의 모습에 직원들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면서도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막대한 치료비에 또 다시 힘겨워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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