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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바꾼 원산협, 비대면 시범사업 약 배송 추진

  • 정흥준
  • 2023-12-21 11:42:36
  • 선재원 나만의닥터 대표, 원산협 공동회장 취임
  • 장지호 전 회장 "약 배송 빠진 비대면진료 비현실적"

장지호 전 공동회장. 닥터나우 이사직과 함께 회장직에서도 내려놓는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원격의료산업협의회(이하 원산협)가 새로운 리더를 세우고 내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서 약 배송 포함 등 제도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21일 원산협은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새로운 공동회장을 선임했다. 그동안 원산협을 이끌어오던 장지호 회장은 닥터나우 이사직과 함께 회장직을 내려놨다.

이날 장 회장은 약 배송이 빠진 시범사업의 비현실성을 지적했다. 비대면진료 환경이 달라진 상황에서 약사회가 약 배송을 반대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장 회장은 “시범사업에서 약 배송이 빠진 것은 현실과 맞지 않다. 초진까지 풀어보니 비대면진료를 받았는데 주변에 문 연 약국이 없어 문제가 있다”면서 “약 배송만 돼도 서울에 2~3곳 약국만 열어도 커버할 수 있다. 의약계, 약사회에서 똑같은 이유로 그동안 반대해왔는데 상황이 바뀐 상황에서 약 배달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장 회장은 “조제 거부를 하는 약국들이 꽤 있는데 약사회나 일부 협회가 회원들을 위법으로 몰아넣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장 회장은 "(약 배송으로)특정약국에 쏠림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그런 사례가 없다. 가장 가까운 제휴 약국에서 배송되기 때문에 그 점을 문제 삼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가 없다. 이 주장은 힘이 점점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공동회장에 취임한 나만의닥터 선재원 대표.
새롭게 회장직을 맡게되는 나만의닥터 선재원 대표도 내년 시범사업을 통해 의약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선재원 신임 공동회장은 “비대면진료의 불완전성에 대해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우려를 불식시키고 내년에는 더 안착할 수 있도록 사회적 협의를 이끌어내겠다”며 짧은 취임사를 전했다.

선 회장은 "내년 연 2회 정책 개진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 대면 수령만 가능한 의약품 전달 방식과 대상 환자들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 정책 개진할 예정이다. 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리서치를 연 1회 이상 진행하고 해외 사례도 검토할 것"이라며 내년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선 회장은 "자문단 회의에서 아직 약 배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시범사업 이후 약 배송에 대한 요구가 정말 강하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 회장 외에 원산협 공동회장으로는 회장사 임기가 남은 닥터나우 임원 중 선임할 예정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굿닥 이민경 부대표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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