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발견이 완치 열쇠…PSA 검사, 전립선암 생존율 좌우"
- 손형민
- 2025-09-16 12: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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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전립선암 조기 진단을 위한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립선암 현황과 PSA 검사를 통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정병창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삼성서울병원 비뇨의학과)은 “학회는 전립선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고 조기검진을 생활 속에 자리잡기 위해 매년 9월 셋째 주를 ‘전립선암 바로 알기 인식 주간’으로 지정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이어갔다”며 “PSA 검사 등 조기 진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암에는 다양한 치료제들이 등장해 환자 생존율 개선을 이끌고 있다. 얀센의 자이티가를 얼리다와 아키가, 아스텔라스의 엑스탄디, 바이엘의 뉴베카 등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등이 출시돼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도 등장했다. 노바티스의 플루빅토는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되며, 이전에 안드로겐 수용체 경로 차단 치료와 탁산 계열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던 전립선특이막항원 양성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성인 환자 치료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전립선특이막항원은 전립선의 상피세포에서 합성되는 단백분해효소로 일반적으로 고등급,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서 발현량이 높다. PSMA로 결합하는 리간드에 비교적 낮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갈륨 68)와 결합시킨 화합물은 PET/CT 진단용으로 사용되고, 높은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루테튬 177)와 결합시킨 화합물은 치료제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퓨처켐, 셀비온 등 다양한 국내 바이오사들도 전립선암 대상 방사성의약품을 개발 중에 있다.

이어 “여러 치료제들이 급여권에 포함돼 생존율 개선에 기여했다. 다만 신약 등장 속도에 비하면 등재 속도는 느린 편”이라며 “향후 등장할 신약에 대해 급여가 빠르게 적용되면 전립선암 환자 생존율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PSA 검사 전립선암 조기 진단 핵심 역할
전립선암은 다른 암종과 마찬가지로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이 늦어지기 쉽다.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에는 PSA 검사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PSA는 전립선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 암세포가 증가하면 PSA 수치가 높아진다.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진행되는 PSA 검사는 환자 부담이 적고 접근성이 높아, 정기검진에 포함될 경우 전립선암 관리의 효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병기에 따라 치료전략이 달리지기 때문에, PSA 검사는 단순한 조기 진단 수준을 넘어 환자가 어느 위험군에 속하는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영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편집위원장(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은 “전립선암은 조기 진단 여부에 따라 치료 성과와 생존율이 극명하게 갈린다”며 “PSA 검사는 간단하면서도 정확도가 높다. PSA 검사가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포함되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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