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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커밍데이로 모교사랑 새삼 느껴요"

  • 김정주
  • 2009-04-30 06:45:13
  • 길광섭 경희약대 총동문회장

꽃내음 물씬 풍기는 완연한 봄이 대학 교정을 너머 한 약학대학 동문회에도 불었다.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총동문회가 모교 개교 60주년을 맞아 경희약대 최초 '홈 커밍 데이'를 기획한 것.

그간 경희약대 총동문회는 50년에 달하는 긴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음에도 이렇다할 동문회 행사와 모임이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기에 이번 첫 '홈 커밍 데이'는 경희약대 총동문회 부흥의 시발로서의 의미가 있다.

오는 5월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개최될 경희약대 홈 커밍 데이 행사 추진을 위해 기획 단계에서부터 몸소 뛰었다는 길광섭 회장에게 동문회는 남다르다.

"1984년 동문 체육대회를 끝으로 사실상 경희약대 동문회 행사는 전무했습니다. 역사가 오래된 모교임에도 전국 각지에 흩어진 동문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이렇다 할 문화행사가 그간 없었다는 것이 안타까워 기획하게 됐습니다."

처음 여는 행사인 데다가 모교의 색을 이어가기 위해 이렇다할 타교 행사조차 참조가 불가능했기 때문에 길 회장은 먼저 참여의지가 강한 기획 참모들의 힘을 많이 빌었다고.

"행사 기획에는 동문회 김행권 부회장과 하태수 사무총장의 노력이 컸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정서영 학장님의 지지가 많은 힘이 됐지요."

그간 모교에 대한 애착으로 길 회장은 정서영 학장을 만나 동문 결집을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고.

길 회장은 이미 지난 해 말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한 동문 25명이 주축이 된 운영위원회를 조직, 소정의 성금을 걷어 꾸려왔다. 홈 커밍 데이 행사를 준비한 기간만 해도 그렇게 반년이 흘렀다.

독성연구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길 회장이지만 전국적 동문 모임에는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제 안내문 발송과 현장 마무리 준비만 남았어요. 몇일만 지나면 전국에서 세대별 동문들이 다 모이겠죠. 지역별, 개국, 제약 OB, 청년회 등 동문 내 세분화된 모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고 생각하니 벌써 부터 설레입니다."

길 회장은 이번 행사 기획을 통해 동문회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다고 전한다.

"한번 망가지는 것은 쉽지만 다시 부흥시키는 것은 그만큼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뒤따르나 봅니다."

이번 홈 커밍 데이 행사를 통해 길 회장은 그간 해오지 못했던 동문회 역할, 즉 후배에게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동문 간 서로 도와 약사사회를 정립해 나가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전국에서 수백명이 모이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어요. 이번을 계기로 2~3년 주기를 잡아 모교 홈 커밍 데이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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