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매 줄도산…행림·성진약품 최종 부도
- 이현주
- 2009-06-02 16: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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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실 폐쇄…약값 회수·어음 맞교환 부도원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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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소재 행림약품과 충북 충주에 위치한 성진약품이 최종 부도 처리됐다.
양사의 부도규모는 각각 50억원대로 추산돼 총 100억원대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행림약품은 1일 주거래 은행에 도래한 4억여원의 어음을 막지못해 1차부도 처리됐다. 이에 앞서 대표자가 잠적하면서 최종부도가 예상됐었다.
중소병원과 거래가 있었던 행림약품의 월 매출은 10억원규모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급보증서 갱신이 지연되면서 피해규모는 50억대에 이를것으로 추산됐다.
부도원인은 약품 대금 회수가 원활하지 않아 경영난이 가중됐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일부터 사무실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표자가 연락두절상태여서 채권단 회의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와함께 1차 부도후 은행에 기한연장을 요청했던 충주 성진약품도 어음을 막지못하고 최종부도를 맞았다.
성진약품 임원들이 자금을 융통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결국 부도를 막지 못했다. 부도규모는 40~5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업계측에서는 성진약품은 올해초 부도난 도매업체들과의 어음맞교환으로 자금압박을 받은 것으로 추정중이다.
현재 성진약품에는 채권단 30여명이 몰려있으나 사무실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채권단 관계자는 "아침부터 사무실이 모두 폐쇄돼 창고에 재고약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임원들도 만나지 못해 채무변제 계획도 듣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제약사로부터 의약품 공급량이 줄어드는 바람에 부도가 났다는 얘기도 있어 창고에 재고약도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천안약품을 시작으로 매달 1~2곳씩 도매부도가 줄을 잇고 있으며 행림약품, 성진약품까지 13곳이 부도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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