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강원지역 진출…도매 '빅3' 한판승부
- 이현주
- 2009-06-30 1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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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점개소 후 내달 초부터 본격영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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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대구소재 동원약품이 강원도지역까지 영업영역을 확장한다.
이에 따라 이미 강원지역에 원주지점을 개설하고 진출해 있는 백제약품과 강원 지오영, 대형도매간의 영업력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원약품은 7월 초부터 원주지역에 지점을 개소하고 영업을 시작한다. 계열사 개념이 아닌 단순 영업지점 형태다.

지금은 동원약품그룹으로 텃밭인 대구(동원약품, 동보약품)를 비롯해 서울 수도권(석원약품, 서울동원팜)과 대전(대전동원약품), 진주(진주동원약품), 제주(제주동원약품) 등지 진출해 7곳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따라서 동원이 진출하지 않은 지역은 강원도과 전라도인 셈이다.
그러나 이번 원주지역 지점을 개소하면서 강원지역까지 진출, 전라도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유통망을 구성하는데 한 단계 근접했다.
이처럼 동원약품의 타 지역 진출로 전국각지에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는 도매업체들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도매업계 '빅3'인 백제약품과 지오영그룹의 진출지역을 살펴보면, 백제약품은 단일회사로 서울수도권과 호남, 영남 등지에 지점을 개설해 진출해 있다.

영남영업본부에는 창원지점과 대구지점, 부산지점이 소속돼 있어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지오영그룹은 7개 도매업 계열사(익수제약·한국칼캠 제외)를 가지고 있으며 수도권에 지오영과 가야약품, 동부약품, 선우팜, 성창약품이 포진해 있다. 지방에는 강원지오영과 제주지오영이 영업을 전개중이다.
상대적으로 지오영은 수도권에 치중돼 있으며 영남권과 충청도, 전라도 지역은 미진출 지역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의 대형화추세에 따라 타 지역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지역파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역 토박이 도매업체들의 설 자리가 협소해지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한편으로는 대형도매업체들의 선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과당경쟁이 아닌 선의의 경쟁이 이뤄지면 같이 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 일장일단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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