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승, 대웅제약 지분 매각…후계구도 변수
- 천승현
- 2009-08-04 06: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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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6만여주 전량 처분…경영권 경쟁 낙마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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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7년부터 12년 동안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윤재승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대웅의 주식을 제외한 자신이 보유한 대웅제약의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따라 차남 윤재훈 부회장과 3남 윤재승 부회장간의 경쟁구도로 펼쳐지던 대웅제약의 후계구도의 무게중심이 윤재훈 부회장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공정공시에 따르면 윤재승 부회장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 동안 자신이 보유한 대웅제약의 주식 6만 5640주를 모두 처분했다. 처분 당시의 단가를 감안하면 총 38억원 정도에 달한다.

처분한 주식수가 많지는 않지만 표면적으로는 10년 넘게 대웅제약 대표이사직을 역임했던 윤재승 부회장이 사실상 대웅제약과의 결별을 선언한 모양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차기 후계구도가 윤영환 회장의 차남 윤재훈 부회장으로 낙점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4월 대웅상사 사장을 맡고 있던 윤재훈씨가 갑작스럽게 윤재승씨의 바통을 이어받아 대웅제약의 부회장 자리에 오를 당시부터 윤재승 부회장의 낙마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윤재승 부회장이 자신이 보유한 대웅제약 주식을 전량 처분한 것은 대웅제약과의 결별을 시사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윤재승 부회장이 경영권 후계구도에서 완전히 밀렸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윤재승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대웅의 지분을 3만 9500주 처분했음에도 현재 11.89%의 지분율로 대웅의 최대주주 자리를 수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윤재승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던 대웅바이오가 대웅에 흡수합병되면서 윤재승 부회장이 윤영환 회장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등극할 당시에는 사실상 윤재승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작업이 완료됐다는 얘기도 나오기도 했다.
또한 윤재승 부회장은 지난 6월 공식적으로 대웅의 대표이사로 발령받으며 일각에서 제기되던 낙마설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기도 했다.
결국 그동안 대웅제약의 후계자 1순위로 꼽히던 윤재승 부회장의 입지가 과거에 비해 좁아진 가운데 누가 최종적으로 후계자로 낙점될지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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