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1-17 20:09:13 기준
  • #M&A
  • 판매
  • #임상
  • #제약
  • 식품
  • 약국
  • GC
  • 제약사
  • 의약품
  • V
피지오머

"데이터마이닝, 제약 영업·마케팅 위축 우려"

  • 이현주
  • 2009-08-11 06:49:39
  • 제약, 반시장적 기준 불만…실적 공개도 달갑지 않아

정부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리베이트 적발기법인 ' 데이터마이닝'에 대한 제약업계의 우려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심평원 정보센터가 제시한 '품목변경 이상징후 인지' 모델은 제약산업 영업마케팅 위축이라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보센터는 그동안 데이터마이닝시스템에 대해 설명하면서 비정상적으로 사용이 급증하는 동일성분 의약품의 리베이트 개연성에 대해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는 대형 품목의 제네릭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와 리베이트 금액이 곧 품목의 성공 여부, 실적으로 귀결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리베이트=매출성장'이라는 공식이 정립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논리라면 정통영업을 통해 특정품목이 성장한다거나, 매출신장이 이뤄져도 리베이트 관련 표적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커 제약사로서는 눈치를 봐야하는 상황.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데이터마이닝기법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수치로 리베이트를 판단하는 경직된 사고는 제약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주력품목을 선정해 리베이트가 아닌 영업사원 개인 인센티브 정책 등을 활용해 매출이 성장해도 의심을 받아 회사 이미지에 손실을 가져올 경우 다소 억울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특허만료에 따라 퍼스트제네릭이 출시되면 오리지날 의약품을 대체하기 위해 영업·마케팅을 하게되는데 우선적으로 정보센터 눈치부터 봐야되는게 아니냐"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예전에는 분기별 실적보고를 통해 회사 매출현황이 언론에 보도되면 뿌듯했지만 이제는 혹시 리베이트 의심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국내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그동안 잘못된 리베이트 관행으로 시장을 어지럽혔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번 기회에 투명 영업으로 선회하려는 제약사를 옥죄기보다 업계가 처한 현실을 이해하고 정책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