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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국내도매 지원사격…외자사 '위기감'

  • 이현주
  • 2009-10-23 12:29:24
  • 약사회·병협 등 잇따라 성명서 채택…유통정상화 촉구

탈쥴릭을 선언한 동원약품과 다국적사의 직거래, 쥴릭의 방해의혹 등이 얽혀있는 유통가문제에 의약사단체들이 개입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약사회가 다국적사와 도매간의 공급계약을 방해하는 쥴릭에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22일 대구-경북의사회와 병원협회도 잇따라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는 표면적으로 의약품 유통정상화를 촉구하는 것이지만 다국적사와 쥴릭에 대한 경고인 동시에 동원약품에 대한 지원사격인 셈이다.

따라서 동원약품과의 직거래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다국적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약사회·의사회·병협, 잇따라 성명서 채택

약사회는 "국내 의약품 유통체계를 왜곡시켜 온 쥴릭이 의약품 유통의 공익성에 대한 자각과 지난 행태에 대한 반성 없이 최근 들어 또다시 의약품 도매업계를 향해 기존 거래관계를 연장시키려는 압력행위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약사회는 "쥴릭은 다국적사 의약품 판매의 단순 대행자의 역할에 머물면서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와 끝없는 갈등만 만들어내는 등 태생적 독점 구조로 인한 의약품 유통 구조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사회 역시 쥴릭의 다국적사의 의약품 독점구조로 인한 유통구조 왜곡현상을 문제로 지적했다.

의사회는 또 "최근 쥴릭의 행태에 분개해 도매업체가 독립적으로 다국적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나 기존 거래관계를 연장시키려는 압력행위로 자유경제시장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병원협회는 쥴릭과 국내 도매사에서 눈치를 보고있는 다국적제약사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병협은 도매업체를 통해서만 의약품을 공급하는 것은 도매유통비용을 이중, 삼중으로 발생케 해 결국 국민에게 약가부담을 주기때문에 선진 외자기업이라면 더 공정하고 건전한 유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국적사 실무자들, 약 공급차질 걱정에 '전전긍긍'

이처럼 의약사단체가 개입하자 다국적사 실무진들은 전전긍긍한 상태다.

특히 석원약품, 동원약품 등은 경희대, 아주대, 경북대병원 등 원내의약품 납품을 담당하고 있어 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이다.

그러나 국내 의약품 시장만보고 쥴릭과의 관계를 배제할 수도 없는 상황.

다국적사 실무 담당자는 "병원 납품을 위해 발주를 해야하는데 걱정"이라며 "동원측에서 도도매를 통해 겨우 납품을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약품 수급차질이라는 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해결되야 할텐데 쥴릭에서도, 동원에서도 연락이 오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다국적사 도매 담당자는 "본사측에서도 국내 시장상황을 이해하고 동원약품과의 직거래를 승인했지만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차라리 약품 수급문제가 발생해 더이상 거래를 지연시킬 수 없는 상황이오는게 낫지 않을까란 우스갯소리도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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