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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에도 약국방문…하루 300곳 돈다

  • 영상뉴스팀
  • 2009-11-19 06:20:53
  • [동행취재]김구 대한약사회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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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 재선을 목표로 출사표를 던진 김구 후보의 필승구호와 당선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이순신 장군을 벤치마킹하라’입니다.

이는 이순신 장군의 주도면밀한 전략 구상과 실행 그리고 특유의 끈기와 집념을 이번 선거에 적극 도입하겠다는 김구 후보의 의지가 그대로 녹아있어 보입니다.

김구 후보는 이에 대한 실천전략으로 서울·경기지역 약국 호별방문에 승부를 걸겠다는 입장입니다.

다시 말해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일평균 300호 이상의 약국을 방문하며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것.

이처럼 김구 후보가 서울·경기지역 호별방문에 ‘올인’하고 있는 이유는 ‘타 후보에 비해 급할 게 없다’라는 판단에서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현 대한약사회장이라는 명실공한 인지도와 직간접적인 집행부 조직력을 최대한 활용해 지금까지의 지지분위기와 여론을 선거일까지 몰고 가자는 것입니다.

김구 후보: “수도권에 전국 회원 대비 과반수 이상의 약국이 집중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호별방문을 이쪽 지역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처럼 하루 200~300곳 이상씩 호별방문을 강행하다보면 육체적 피로가 가장 큰 애로사항일 법도 하지만 오히려 김구 후보는 1·2분 동안의 방문이 행여 약국에 민폐를 끼치지 않았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합니다.

김구 후보: “약국 업무가 바쁘게 돌아가는데 호별방문이 자칫 민폐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이 되죠.”

김구 후보 역시 이번 선거에 있어 최대 공약은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저지’로 호별방문 시 민초약사들의 손을 부여잡고 반드시 막아낼 것을 약속합니다.

김구 후보: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일반인 약국개설) 반드시 막아내겠습니다. 믿어주십시오.”

이에 대해 약사들 또한 당부의 목소리를 높임은 물론 따뜻한 쌍화탕을 건네며 응원과 지지의 뜻을 보냅니다.

전현일 약사(성동구 뚝섬프라자약국): “일반약 슈퍼 판매ㆍ일반인 약국 개설 문제 반드시 막아내 주십시오.”

김정숙 약사(성동구 성수종로약국): “추운데 고생 많으세요. 꼭 당선되셔서 약사회에 좋은 일 많이 해 주시길 바랍니다.”

호별방문 시 명쾌한 공약설명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은 역시 얼굴. 특히 요즘처럼 춥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부르튼 입술로 약사를 대면하면 오히려 감점요인.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김구 후보가 선택한 이미지메이킹 1순위는 바로 입술보호제를 바르는 것입니다.

김구 후보: “어느 약국 호별방문을 갔는데 저를 지지하는 여약사님께서 입술트지 말라고 주셨습니다. 추운 겨울에는 효과 만점입니다. 이 입술보호제를 주신 여약사님의 마음을 항상 간직하며 선거에 임해 반드시 당선되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치밀한 전략구상법과 특유의 끈기와 집념을 적극 도입·활용해 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내고 외유내강형 약사회를 만들겠다는 김구 후보의 선거전략이 민초약사들의 표심을 얼마나 얻어 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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