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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은 유통투명화 원년될 것"

  • 영상뉴스팀
  • 2010-01-05 06:20:55
  • [신년대담]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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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0 경인년 신년대담 ‘어준선 회장에게 듣는다’입니다.

2009년 제약업계는 리베이트 척결 분위기 확산과 약가인하 정책 등 굵직한 이슈와 정책, 제도변화 추진으로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경인년 새해에도 제약업계는 이 같은 정책과 제도변화 추진에 따른 능동적 대처방안 마련과 신약 파이프라인 구축 등 산업근간 다지기에 여념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오늘 자리해 주신 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 모시고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회원들을 비롯한 전 약업인들에게 전하는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어려운 일을 많이 겪고 나면 좋은 일이 올 수 있다는 한 해가 되도록 우리 모두 과거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겠다는 생각으로 희망을 가집시다.

내년도 회장님만의 개인적 포부와 각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히자면 그동안 여러 가지 정책적인 규제가 있어 왔습니다.

올해에는 제약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이 나와 주기를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평소 바쁜 업무 일정 중에도 건강을 관리하시는 비법이 있으시다면요.

=건강의 가장 중요한 것은 걷기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걸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또 종종 헬스에 나가서 운동을 하는 것들이 건강관리의 비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제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정말 흥미있고 재미있게 이끌어 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2009년 회무 전반에 대한 평가를 해주신다면요.

=지난 해 회무 전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겹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탈크 문제로부터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기타 약가를 절감시킨다는 명부 하에 약가 절하 관련 제도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나름대로 하나 하나 어느 정도는 슬기롭게 대처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제약업계의 최대 핫이슈라고 할 수 있는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 저지를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는 리베이트를 없애기 위한 방안이라고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약가를 인하하겠다는 의도가 더 큰 것이 사실입니다.

또 저가구매 인센티브 제도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원래 저가구매인센티브 제도 자체에서 소위 유통마진을 인정한다는 것 자체가 원래 의약분업의 원칙에는 벗어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제도는 실질적으로 약가의 발전을 위한 것도 아니고 리베이트를 저지하기 위한 방안도 아니라는 생각에서 이 문제는 적극적으로 수용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최근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정부의 전방위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회장님이 바라보시는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리베이트는 제약계의 오랜 관행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그것이 일조일석으로 한 번에 근절된다고 기대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입장에서는 그 분위기가 상당히 고조돼 있고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에 상당 부분 리베이트를 정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리베이트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더욱 강해진다면 우리 제약업계로서는 얼마든지 그것을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주는 자와 받는 자가 공감대를 형성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없애는 것이 가장 일차적인 부분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이것을 유도해 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리베이트는 근절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리베이트의 심리적 압박 등을 극복하지 못한 영업사원들이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한 사례가 매스컴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안을 갖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감성적인 마케팅이라든가 기타 공정거래 규약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에 아직 영업사원들이 익숙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훈련이 필요한 시기이고 또 이러한 공감대가 영업사원들에게 퍼져나가서 이것이 이루어 졌을 때 리베이트가 근절될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리베이트 주는 제약사 측에 대한 약가인하라든가 어떤 제재들이 강하게 이루어 졌을 때 이러한 문제들은 없어져 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현 집행부를 일명 ‘조용한 협회’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한 협회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은 무엇입니까.

=빨간 머리띠를 두르고 달려드는 것이 강하다고 생각할 지 모르겠는데 정책에 대한 대안을 내고 그것에 대한 설득을 하는 것은 조용한 가운데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하다 약하다는 판단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서 달라 질 수 있다고 봅니다.

끝으로 2010년 제약협회 중점회무 계획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2010년에는 공정경쟁규약이 발표가 될 것입니다.

공정경쟁규약을 준수하기 위한 자체의 시행규칙, 세칙 등을 제대로 갖추어서 우리 제약협회 회원들이 전부 거기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회무를 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점 회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준선 회장님.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대담에 응해주신 점 감사드리고 2010년 한 해 제약협회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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