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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소비자 30% "항생제 처방싫다"…조제약 확인

  • 허현아
  • 2010-01-22 12:07:24
  • 보사연 박실비아 박사, 성인 1000여명 대상 인식조사

의료소비자 중 10명 중 3명은 병원의 항생제 처방에 불안을 느껴 조제약을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명 중 5명꼴로 항생제가 감염 예방이나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등 항생제에 대한 국민 인식에 변화가 관측됐다.

보건사회연구원 박실비아 박사는 22일 건강보험공단이 '항생제 오남용 실태와 관리 방안'을 주제로 개최한 금요조찬세미나에서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항생제에 관한 소비자 지식수준(보사연 박실비아 박사, 2009)
박 박사가 지난해 20~69세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을, 20~49세 남녀 9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2009)에 따르면 일반인의 54.2%가 항생제로 감기 합병증을 예방할 수 없다고 응답해 달라진 인식을 반영했다.

또 항생제가 감기 치료기간을 줄이거나, 치료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도 각각 46.9%, 45.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4년 김성옥 박사가 실시한 조사보다도 더욱 높아진 수치여서, 일반인들의 지식 변화가 관찰됐다.

특히 감기약 처방 조제시 항생제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주목된다.

감기 발생시 조제약 확인 여부(보사연 박실비아 박사, 2009)
설문에서 감기약 처방·조제시 항생제가 들어있는지 확인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22.4%, 대체로 확인한다는 응답자가 11.8%를 기록해 대략 34.2%는 각별한 관심도를 표현했다.

또 항생제 내성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응답자가 48%, 항생제 내성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응답자가 82%에 달했다.

이같은 결과는 항생제에 대한 국민 인식이 병원 항생제 처방률 정보 공개 등 대국민적 홍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히지만 막연한 불안감에 의존할 뿐, 항생제의 개념과 용도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아 심층적인 약물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층 인터뷰 결과 소비자들은 항생제를 '기침이나 열이 심할 때 쓰는 약', '염증이 생겼을 때 쓰는 약' 정도로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었으며, 경험에 의존해 치료효과를 판단하는 성향이 강했다.

항생제 내성에 관한 인식 수준(보사연 박실비아 박사, 2009)
이에따라 단순히 증상이 완화되면 항생제 복용을 임의 중단하는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 박사는 "환자들은 대부분 빠를 치료를 원하지만 항생제가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표현했다"면서 "또 항생제 내성에 대한 심각성은 인식했지만, 내성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박사는 "의사 또한 항생제의 효과에 대한 경험적 신뢰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감기에 걸렸을 때 빠른 치료를 원하는 환자들의 기대와 경쟁적 진료환경 또한 항생제 남용을 부추기는 원인이 된다"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폭넓은 교유과 진료환경 조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박사는 "항생제의 효과와 감기의 관리방법 등을 전방위적으로 홍보해 의사와 환자의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과다한 의약품 사용을 억제하고 상담 등 교육적 진료를 지원하는 지불제도 개선도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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