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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고혈압약 진료·처방지침 안지킨다"

  • 최은택
  • 2010-02-12 12:27:54
  • 동반질환에도 CCB 선호 뚜렷…"적합한 약제선택 필요"

심평원-숙명여대 연구진 처방행태 공동연구

의원급 의료기관이 전문학회가 권고하는 고혈압치료제 진료지침을 잘 지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원외처방의 77% 정도가 의원에서 처방되는 점을 감안할 때, 적합한 치료제를 선택하려는 1차 진료의들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1일 심평원과 숙명여대 연구진들이 공동 발표한 ‘고혈압환자의 혈압강하제 처방양상’ 논문에 따르면 국내 고혈압학회는 진료지침서를 통해 연령 및 동반질환을 고려해 혈압강하제를 권고하고 있는 데, 지침서 권고에 부합하는 정도는 의원급보다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관상동맥질환=진료지침에는 우선적으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칼슘채널차단제를 처방토록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협심증이 있는 고혈압환자의 원외처방전을 분석한 결과 모든 의료기관종별에서 칼슘채널차단제(62.3%)가 포함된 처방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병의원은 이뇨제, 종합병원 이상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를 많이 처방했다.

허혈성심질환에도 의료기관들은 칼슘채널차단제(51.5%),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45.2%), 이뇨제(41.2%)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심부전증을 동반한 경우는 이뇨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추천하는 데, 실제 임상에서도 이뇨제(70%)가 포함된 처방이 가장 많았다.

심근경색(후)이 동반된 경우에도 우선 권고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45.3%)가 처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다른 의료기관 종별과는 달리 의원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보다 칼슘채널차단제(51.7%) 선호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뇌혈관질환=이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를 추천하는 데, 실제 가장 많이 처방된 혈압강하제는 칼슘채널차단제(68%)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43.3%), 이뇨제(3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도 성분군별 처방분포는 거의 차이가 없었다.

◇만성신질환=이뇨제, 베타차단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가 주로 추천된다. 실제 처방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59.5%), 칼슘채널차단제(56.4%), 이뇨제(54.6%) 등으로 분포했다.

또 말초동맥질환을 동반한 고혈압에는 칼슘채널차단제(62.9%), 이뇨제( 38.8%),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35.5%) 순으로 처방이 많았다.

특이한 것은 종합전문병원에서만 베타차단제(40.4%) 처방률이 높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심뇌혈관계 등의 동반질병이 없는 고혈압=55세 미만의 환자에게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또는 베타차단제를 추천한다. 하지만 실제로 가장 처방된 것은 칼슘채널차단제(62.9%)가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5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칼슘채널차단제와 이뇨제가 권고되는 데 처방 또한 칼슘채널차단제(67.3%)가 높아 가이드라인에 부합한 처방행태를 보였다.

◇병용요법=심뇌혈관계 등의 동반질환이 없는 고혈압을 대상으로 병용요법을 분석할 결과에서는 대부분이 고혈압학회가 권고를 따랐으며, 추천되지 않는 이뇨제와 알파차단제(0.2%),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0.7%),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1.1%) 등은 처방이 미미했다.

병용요법은 이뇨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조합(23%)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이뇨제와 칼슘채널차단제(22.7%),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채널차단제와 베타차단제(1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중 이뇨제가 포함된 병용요법은 55.8%였으며, 종합병원(40.9%)에서 의원(60.8%)으로 갈수록 이뇨제를 포함한 병용요법의 비율이 증가했다.

연구자들은 “의원에서 발생하는 처방전이 전체 원외처방의 77% 정도에 이르는 것을 감안하면 의원급의 변화가 고혈압 약제 처방양상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의원에서 환자의 동반질환을 고려해 적합한 혈압강하제를 선택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연구자들은 주문했다.

임상약학회지에 논문발표

이번 연구는 2007년 발행된 원외처방전 중 18세 이상 성인에게 혈압강하제가 처방된 처방전 44만585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약제는 2008년 1월1일 기준 급여 등재된 모든 성분 중에서 혈압강하 효과를 갖는 312개 성분이며, 전문가회의를 거쳐 약리작용 기전에 따라 14개 성분군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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