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조제 불인정, 바이오시밀러 성장 발목"
- 허현아
- 2010-03-18 14: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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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잔 윌럼 IMS 부사장, 바이오제약 경쟁 가속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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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블록버스터들의 특허만료를 앞둔 글로벌제약사들이 바이오제약 시장 선점 경쟁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국적 제약업계가 한국을 신흥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품목을 대체할 바이오신약 기술 파트너로 한국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이오 시밀러 등을 중심으로 한국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지만, 대체조제 불가 등 제약요건이 한계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IMS헬스 잔 윌럼(Jan Willem Eleveld) 부사장은 18일 서울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기술 투자 세미나에서 '바이오/제약산업의 글로벌 전망'을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IMS헬스는 한국,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멕시코, 터키 등 7개국의 제약시장을 신흥 시장으로 분류한 가운데, 한국 시장을 제약 선진국으로 규명해 주목된다.
잔 윌럼 부사장은 "인구 규모나 빠른 시장 성장세, 보험시스템 현황을 볼 때 한국 시장을 더 이상 신흥국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제약선진국 중 유일하게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25~30% 성장가도를 달려온 중국 시장은 오는 2011년 세계 톱3 시장에 들만큼 유망한 시장"이라며 "2010년 세계 제약시장의 40%가 바로 한국,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한 신흥국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바이오신약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제약산업의 경쟁 재편도 언급됐다.
화합물 신약의 특허만료로 대규모 손실을 목전에 둔 글로벌 제약사들이 바이오신약, 바이오시밀러 등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리라는 것.
잔 윌럼 부사장은 이와관련 "대형 다국적제약사들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특허만료로 엄청난 이득을 상실할 시점에 이르렀다"면서 "손실을 대체할 바이오신약 투자나 괄목할 기술을 보유한 회사와의 인수합병, 라이센싱 등을 적극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약가산정기준 마련 등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미비한 규제기반을 활용해 성장환경이 조성되고 있지만, 제약요건도 없지 않다.
약국 대체조제가 가능한 일반 제네릭과 달리 오리지널과 완벽한 대체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하기 때문.
잔 윌럼 부사장은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오리지널 분자와 동일한 의학적 효과가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오리지널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변경만 가능하다"면서 "약국 대체조제가 불가능한 점이 바이오시밀러 성장에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진입을 고려하는 업체들을 위한 조언도 뒤따랐다.
잔 윌럼 부사장은 "절대 성장률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더라도 바이오 제약은 일반 제약보다 훨신 더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시장에 맞는 제품을 기반으로 기술 및 투자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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