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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난매·조제료 할인에 '몸살'

  • 영상뉴스팀
  • 2010-04-27 06:35:40
  • "단속·처벌강화" 여론고조…약사회 수수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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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가 고질격인 난매와 조제료 할인 행위가 여전히 극성이지만 관할 지역보건소와 약사회는 수수방관만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안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팜은 제보를 바탕으로 서울지역 5개구 약국가를 탐문한 결과, 주변 경쟁 약국의 난매와 조제료 할인 등으로 상당수의 약국이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빈도 일반약 난매실태를 살펴보면 아로나민 골드 1만 8천원·센트룸실버 3만2천500원·훼스탈 1천700원·박카스가 450원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피해를 보고 있는 약사들은 “난매와 조제료 할인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약국 상도의상 분명한 불공정거래·부당고객유인행위로 간주해 해당 법령정비를 통한 적극적인 단속과 처벌이 절실한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김00 약사: “내가 하도 그래서 전화를 해서 “너무 심한거 아니냐”…. 자기는 2년 전에 약을 다사서 정리를 해놨기 때문에 원가 이하가 아니라는 거야. 할말이 없어요. 근데, 무슨약을 창고도 없는데 다 샀겠냐구….”

이00 약사: “한 20년간 우리 약국에 오던 손님이 하나도 안와요. 가격이 비싸니까…. 왜냐면 우리 2층 병원 처방이 보통 3~4천원입니다. 그러면 3천6백원 정도 받는 게 정상인데 3천원 이하로 조제료 받으니까.”

하지만 정작 난매를 일삼고 있는 약국들은 의약품을 사입가 이하로만 팔지않는다면 위법한 행위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관할 보건소와 약사회도 이와 관련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기는 마찬가지.

이와 관련해 서울의 한 지역약사회장과 보건소 관계자는 “난매와 조제료 할인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한 증거와 증인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내리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과당 경쟁 유발과 약국 이미지·신뢰도 실추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난매와 조제료 할인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계도와 단속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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