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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공장 매물 쏟아져도 인수하는 곳 없다"

  • 가인호
  • 2010-05-13 06:48:57
  • 100억 미만 중소제약 cGMP투자 포기, 구조조정 본격화

제약공장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인수하는 곳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현재 100억 미만 중소제약 상당수는 사실상 제약업을 포기했다. 문제는 cGMP투자를 포기한 제약사들이 공장을 팔려해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제약업계 구조조정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중소제약 매물이 쏟아져도 인수하는 곳이 없어 업계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관련업계와 GMP전문가 등에 따르면 최근 1년새 중소제약 중심으로 제약공장 매물이 잇따라 시장에 나오고 있다.

cGMP투자부담과 갈수록 위축되는 제약환경으로 제약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상당수 중소 제약사들이 공장 건축과 관련해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았으며, 신제품 허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투자를 할수 없어 기존 제품 위주로 근근히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 이렇다보니 실적 감소가 이어지고 중소제약사들은 할수 없이 제약공장을 팔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모 GMP전문가도 "실적 부담과 경영악화로 최근 들어 공장매물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어림 잡아도 수십여곳 이상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일부 제약사들이 공장이전과 함께 기존 공장을 매각하는 사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향후 중소제약사들의 공장 매물은 현재보다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시장 분위기는 꽁꽁 얼어있다는 설명이다. GMP전문가는 "매물로 나와있는 제약공장들이 큰 이점이 없다는 판단으로 실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팔려는 곳은 많은데 인수 의사를 밝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업계에 불어닥친 규제정책으로 제약환경이 위축됨에 따라 투자에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도 제약공장 M&A가 성사되지 않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처럼 중소제약사들이 경영난으로 생산시설 투자를 포기하면서 공장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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