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산업 평정할 삼성의 '역습'
- 영상뉴스팀
- 2010-06-07 06:21:13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창간특집 뉴스프리즘-하편]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은 의약산업 메트릭스 확보를 최종 결정짓는 ‘화룡점정(가장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하고 일을 끝냄)’이다.”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 삼성병원, 케어캠프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진출을 끝으로 삼성의 의약산업 분야 시스템 구축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그 동안 삼성은 케미칼 의약품을 생산하는 CJ제일제당 제약사업본부와 의료·임상거점 격인 삼성병원, 도매유통을 맡고 있는 케어캠프 그리고 최근 차세대 제약산업으로 호평받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까지 확보하게 됨으로서 명실상부한 ‘의약산업 거대기업’으로 발돋음 하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제약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삼성의 이른바 ‘의약사업 클러스터’규모는 대략 5조원으로 이는 전체 제약산업 13조원 규모의 1/2에 해당된다”며 “향후 삼성의 움직임과 변화가 곧 제약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구심점임과 동시에 ‘독주’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염려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기존 케미칼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산업 간 정부의 역차별 현상 심화도 이에 대한 염려를 부추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R&D 지원·약가우대 정책 등은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진출에 따른 특혜성 정책이 아니냐는 여론도 일고 있는 실정.
이에 반해 기존 케미칼의약품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과 제도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단일성분 일반약 비급여 전환 등 규제일변도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때문에 제약업계에서는 삼성을 필두로 한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육성정책은 자칫 제약주권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A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의약품 특허 만료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향후 발전가능성은 인정하지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케미칼의약품산업에 대한 R&D 지원책 등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B제약사의 한 관계자도 “국가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시밀러 육성책의 근본 목적은 고용창출과 기반산업 발전에 있지만 정작 삼성이 원가절감과 유통망 확보를 위해 거점생산기지를 해외에 설립한다면 ‘빛좋은 개살구’격이 되지 않겠냐”라고 우려했습니다.
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C바이오제약의 고위 관계자는 “삼성의 바이오제약 진출은 제약산업 변방인 우리나라의 국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호재임에는 분명하지만 막대한 자본력과 인력풀·브랜드네임을 통한 ‘독주도 우려되는 게 현실”이라며 “향후 삼성은 업계의 이러한 기대와 우려를 적극 감안하는 올곧은 기업이념을 발휘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마트형약국, 일반약 할인 이벤트 중단...현수막도 철거
- 2위고비 경구제 FDA 허가…GLP-1 투약방식 전환 신호탄
- 3[단독] 크라목신듀오시럽 회수…소아 항생제 수급난 예상
- 4자사주 18%, 3세 지분 4%…현대약품의 다음 수는?
- 5국제약품 오너 3세 남태훈, 부회장 승진…경영권 승계 속도
- 6종근당, 200억 '듀비에 시리즈' 강화...브랜드 확장 가속
- 7입덧치료제 5종 동등성 재평가 완료…판매 리스크 해소
- 8공직약사 수당 인상됐지만...현장에선 "아직도 배고프다"
- 9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10보건의료시민단체 "애엽추출물 급여 전면 재검토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