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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방글 게재한 우희종 교수 '맹비난'

  • 이혜경
  • 2010-08-30 11:52:58
  • "강제조정명령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대응 않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30일 개인 커뮤니티에 의협 비방글을 게재해 법원의 강제조정명령을 받은 우희종(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행보에 우려를 표명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유치한 대한의사협회 성명서'라는 제하의 글을 게재한 우 교수에 대해 본문 글과 추가글을 즉시 삭제하고 의협에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도록 강제조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우 교수는 지난 8월 18일 해당 게재글에서 유치한 대한의사협회 성명서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본문 글을 삭제하고 법원이 게재토록 명령한 문구로 대체했다.

이에 의협은 "우 교수는 비방문을 삭제하고, 유감을 표하는 내용의 글을 새롭게 작성하라는 취지로 보이는 법원의 조정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눈가림하려는 얄팍한 술수를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또한 우 교수가 비방문 내용 변경이후 '조선의 병이 깊다', '조선의 다급한 변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새롭게 게재해 자신은 단지 법원의 조정명령에 따랐을 뿐이고 법원의 조정명령에 따라 지운 비방문에 적시한 내용을 바꿀 이유는 느끼지 못한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며 "법원의 조정명령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정림 대변인은 "재판부의 강제조정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지 않은 우 교수의 이와 같은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고 황당하다"며 "법원의 결정까지도 경시하는 우 교수의 행동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더 이상 근거 없는 루머 등으로 의협과 불필요한 쟁송을 벌이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향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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