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디아 환불해 달라"…환자요구에 약국 골치
- 강신국
- 2010-09-28 12: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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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가, 안전성 이슈에 당뇨환자 전화 문의도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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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약국가에 따르면 로시글리타존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노출되자 환자들의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먼저 기존에 조제를 받아간 약제에 대한 환불요구가 약사들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아반디아의 경우 장기처방이 많아 복용하고 남은 약제를 환불해 달라는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서울 서대문의 H약사는 "아반디아 복용 환자의 환불요구가 오늘 발생했다"며 "조제약 환불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을 말해도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중지된 약을 어떻게 복용 하냐는 환자들을 보면 답답하다"고 전했다.
강남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P약사는 "정부에서 기존에 복용하던 약은 환불이 안 된다는 내용도 같이 홍보를 했어야 한다"며 "환자들의 환불 요구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니다"고 말했다.
여기에 로시글리타존 복용에 대한 전화문의도 증가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로시글리타존 제제가 아닌 당뇨약을 복용하는 환자들도 약에 이상이 없는지를 문의하는 전화가 많아 졌다는 것이다.
경기 수원의 C약사는 "당뇨병 약을 복용하던 환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화 응대 요령을 메모해 근무약사에게 숙지시켰다"고 소개했다.
반품도 고민거리다. 제한적으로 급여가 인정된다고 해도 사실상 처방 중단은 기정사실이기 때문이다.
특히 아반디아의 경우 미리 까놓고 조제를 준비하던 약국들이 많아 반품에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서초의 K약사는 "다국적사의 경우 급여중지 조치가 이뤄진 경우가 많지 않아 어떻게 반품 등을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다"며 "대체약도 많은 상황에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약을 처방할 의사가 누가 있겠냐"고 내다봤다.
이에 복지부는 환자 문의가 오면 의사와 상담을 하도록 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처방약 환불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면서 "환자가 처방한 의사와 상담을 해 약을 교체하거나 계속 투여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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