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사원 힘들어 제과점 개업"…이직률 심각
- 가인호
- 2010-10-13 06: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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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중견제약 올해 10명 중 3명 이직, 충원 어려워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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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올 들어 이직 후 자영업으로 전환하거나, 타업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견제약사를 중심으로 영업사원들의 이직률이 최고조에 달해있다는 것.
실제로 영업사원 이직은 리베이트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본격화 됐으며 올해 가장 심각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A제약사 영업본부장은 “지난달까지 회사 영업사원 10명중 3명이 이직했다”며 “예전에는 다른 제약사로 회사를 옮기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타제약사로 옮기는 사례보다 오히려 영업직을 포기하고 타업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는 제약 영업환경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영업사원들이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회사 입장에서는 영업사원 이직후 충원이 너무 힘들어 고스란히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B제약사 영업책임자는 “올해초 100명의 영업사원이 있었다면 현재 남아있는 직원은 80여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렇게 영업사원들이 급격히 줄어든 원인은 충원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사원 10명이 회사를 떠나면 충원이 되는 인원은 겨우 2~3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중견제약사들의 고민이다. 당연히 실적도 곤두박질 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C제약사 관계자는 “중견제약사들의 영업사원 충원이 어려운 것은 타업종 전환이 늘은 것도 있지만 영맨들이 중위권 제약사들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당수 영업사원들이 업종을 전환하지 않을 경우 상위 제약사로 이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직한 영업사원 대다수가 경력 3년이상의 고참급이라는 점에서 회사가 입는 타격의 강도는 더하다는 주장이다.
이처럼 영업사원 이탈이 심각해짐에 따라 그동안 꾸준한 성장를 거듭해왔던 모 제약사는 최근 처방실적이 거의 30~4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D제약사 임원은 "경력직 영업사원들이 회사를 속속 그만두면서 2년차 미만의 신입 영업직 비중이 절반 이상을 넘고 있다“며 ”이같은 악순환이 이어지다 보니 중견제약사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업계는 영업사원 이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경우 회사 경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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