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문전약국 직거래 50% 할인공급 논란
- 박동준
- 2010-10-28 06: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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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약, 업체 관계자 면담…거래주의보 발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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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시약에 따르면 최근 중외제약이 약국가를 상대로 제네릭 의약품 직거래시 상당폭의 할인율을 적용해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업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갖고 유감의 뜻을 전달했다.
시약사회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중외제약은 현재 직거래를 하고 있는 500여 약국들을 비롯해 병원 문전약국들을 중심으로 오리지널을 제외한 10여 품목의 제네릭을 직거래 할 경우 최대 50%까지 할인 공급하겠다는 의사를 영업사원들을 통해 전하고 있다.
면담 과정에서도 중외제약 관계자는 "문전약국에 대한 회사의 영업정책이다. 영업사원들이 문전약국을 방문해 제네릭을 직거래할 경우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겠다고 제안한 것"이라는 말로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시약사회는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약국들에 대한 의약품 저가공급은 환자 본인부담금 격차를 유발해 회원 간 갈등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더욱이 시약사회는 제약사의 특정 제네릭 품목 직거래 유도는 의료기관의 처방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의원, 약국 간 담합을 유도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는 의사도 업체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
다만 시약사회의 우려와 유감에도 불구하고 중외제약측은 이 같은 영업정책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시약사회는 중외제약의 특정 제네릭 할인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한 대회원 거래주의보 발령 등을 검토 중에 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현실을 잘 알고 있는 제약 영업 관계자들이 이러한 영업정책을 세운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중외제약은 면담 이후에도 이렇다할 반응이 없는 실정"이라고 불만을 표했다.
이 관계자는 "실제 거래가 이뤄질 경우 중외제약에 대한 신중한 거래를 즉각 회원들에게 공지할 것"이라며 "회원들도 이 같은 영업정책이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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